| 코리언 좌완 선발 듀오 “메이저리그를 정복하라” 연합뉴스 |
| 2020년 09월 28일(월) 18:3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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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올해 추석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우려로 인해 ‘민족의 대이동’을 자제하자는 사회적 분위기인 만큼 집에서 TV로 스포츠 중계를 보며 연휴를 보내는 것이 가장 편안하고 현명한 ‘연휴 계획’일 수 있다.
국내에서는 무관중 경기로 진행되는 민속 씨름과 프로야구, 프로축구가 안방 팬들을 찾아간다.
지난 8월18일부터 2연전을 벌이던 프로야구는 팀당 20-29경기를 남겨 둔 이번 주부터 다시 3연전 시스템으로 복귀, 정규시즌 막판 일정을 소화한다.
‘가을 야구’의 희망을 이어가고 있는 KIA는 주중 키움과 두산을 상대로 원정 6연전을 치른다.
28일 현재 6위 KIA는 61승 54패를 기록, 5위 두산(62승 4무 53패)을 1게임차로 바짝 뒤쫓고 있다.
순위 싸움이 치열한 시점에서 에이스 브룩스의 갑작스런 전력 이탈이 변수다.
지난 25일 kt전에 대체 선발 장현식을 투입했지만 2와⅓이닝밖에 버티지 못하고 무너졌다.
브룩스의 다음 등판 예정일인 10월1일 빈자리를 메울 토종 투수진의 역투가 절실하다.
KIA는 29일부터 2위 키움(71승 1무 52패)과 3연전을 시작으로 10월2일부터 ‘5강 싸움’ 승부처인 두산과 만난다.
올해 맞대결에서는 KIA가 두산에 3승 9패로 열세다.
지난 8월28일 SK전에서 시즌 9승째를 거둔 뒤 5경기 연속 승수 쌓기에 실패한 양현종은 두산을 상대로 KBO리그 역대 5번째 7년 연속 10승에 도전한다.
KIA가 키움과 두산의 6연전에서 선전을 펼친다면 3.5게임차인 3위 LG(65승 3무 51패)도 추격 가시권에 둘 수 있다. KIA는 LG보다 4경기가 더 남아있다.
프로축구 K리그1(1부리그)은 울산 현대와 전북 현대가 승점 51로 같고 다득점으로 1, 2위가 나뉜 선두 경쟁이 치열하다.
울산은 10월2일 상주와 만나고, 전북은 10월3일 포항과 격돌한다. 두 경기 결과에 따라 선두 자리가 바뀔 수도 있다.
팀 창단 첫 파이널A에 진출한 광주FC는 10월3일 오후4시30분 광주축구전용경기장에서 대구와 맞대결을 펼친다.
지난 27일 파이널A 첫 경기 원정 포항전에서 펠리페, 윌리안, 엄원상이 연속 골을 터뜨렸지만 후반 두명이 퇴장당하는 수적 열세 속에 3대5로 패했던 광주는 대구전 승리로 분위기를 반전시키다는 각오다.
명절에 빼놓을 수 없는 씨름은 위더스제약 추석 장사대회가 29일부터 강원도 영월스포츠파크에서 펼쳐진다.
남자부 4개 체급과 여자부 3개 체급에 걸쳐 열리는 이번 대회는 추석 당일인 10월1일 남자부 태백장사 결정전이 열리고 2일 금강장사, 3일 한라장사에 이어 4일 백두장사 결정전이 치러진다.
메이저리그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에이스 류현진은 30일 막을 올리는 포스트시즌의 첫 관문인 와일드카드 시리즈 1차전에 선발 등판할 것으로 전망된다.
류현진에겐 개인 통산 5번째 가을야구지만 지난해까지 7년간 몸담았던 다저스 시절과는 무게감이 사뭇 다르다.
다저스 시절에는 클레이턴 커쇼, 잭 그레인키(휴스턴), 워커 뷸러 등 쟁쟁한 선발 자원들과 부담감을 나눠 가질 수 있었지만, 이제는 팀의 막중한 책임을 지닌 에이스로 가을야구의 문을 활짝 열어젖힌다.
류현진의 첫 상대인 탬파베이는 최지만의 소속팀이라 한국인 메이저리거 투타 맞대결이 성사될지 관심사다.
최지만은 지난 13일 보스턴 레드삭스전에서 주루 플레이를 하다 왼쪽 햄스트링을 다쳐 전력에서 이탈했다.
하지만 최근 수비 훈련까지 소화하는 등 빠른 회복세를 보이며 포스트시즌 출전에 청신호를 켰다.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가 힘겹게 가을 잔치에 합류함에 따라 김광현은 메이저리그 진출 첫해에 포스트시즌 무대를 밟게 됐다. 김광현은 잭 플래허티, 애덤 웨인라이트를 잇는 팀의 3선발 투수로 빅리그 포스트시즌을 경험할 것으로 예상된다.
토트넘에서 뛰는 ‘손세이셔널’ 손흥민은 부상으로 올해 한가위 연휴에 출전이 어려워졌다.
손흥민은 지난 27일 열린 뉴캐슬과 경기 도중 햄스트링을 다쳐 30일 열리는 첼시와 카라바오컵(리그컵) 16강에 출전할 수 없다.
손흥민은 10월2일 마카비 하이파(이스라엘)와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플레이오프, 10월5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프리미어리그 경기에도 결장할 전망이다. 하지만 황희찬(라이프치히), 이승우(신트트라위던), 이강인(발렌시아), 황의조(보르도)는 모두 10월4일에 출격을 준비하고 있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숍라이트 클래식과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샌더슨 팜스 챔피언십에는 한국 선수들이 ‘한가위 샷’을 준비하고 있고, 테니스 메이저 대회인 프랑스오픈은 연휴 기간 내내 세계 정상급 선수들의 스트로크 대결로 코트가 뜨겁게 달궈질 것으로 기대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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