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철현 “추석 대표과일 배, 대응 R&D 중요” 김진수 기자

2020년 09월 28일(월) 19:43

주철현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여수갑)은 28일 기후 온난화 등으로 주산지인 전남을 포함, 전국적으로 배 재배면적과 생산량이 급감하는 현상에 대해 “농업정책이 기후변화와 소비자 수요에 세밀하게 대응하지 못하면 농업의 미래가 불투명하다”고 밝혔다.

주 의원이 농림축산식품부 자료를 분석한 결과, 2008년부터 2019년까지 배 재배면적은 47.4%(1만8천277ha→9천616ha), 생산량은 57.4%(47만743톤→20만732톤) 급감했다. 주산지인 전남의 배 생산량 감소도 60.2%(12만7천188톤→5만582톤)로, 전국 평균 감소량을 웃돌았다.

반면에 사과는 재배면적이 9.8%(3만6ha→3만2천954ha), 생산량은 13.7%(47만866톤→53만5천324톤) 증가해 대조를 보였다.

주 의원은 “명절에 70%나 소비되는 전통 과일인 배 재배면적과 생산량이 반 토막 났다는 사실에 놀랐다”며 “생산·소비량을 늘리기 위해, 공공 급식 수요를 늘리고, 유통과정에서 배가 쉽게 무르지 않고 장기보관이 가능하며 병충해에 강한 품종개발, 1인 소비자 취향에 맞는 다양한 소형품종 개량 연구 등 기후변화와 소비자 수요 변화에 따른 농업대응 R&D(연구개발)가 더 중요해졌다”고 강조했다./김진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