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회재 “공공임대 고독사 증가…관심 필요” 김진수 기자

2020년 09월 28일(월) 19:43

김회재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여수을)은 28일 LH(한국토지주택공사) 공공 임대주택 내 증가하고 있는 자살사고와 고독사와 관련, “정부와 사회가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촉구했다.

김 의원에 따르면, LH 공공 임대주택에서 2020년 1월부터 8월까지 ▲자살사고 66건 ▲고독사 43건이 발생했다. 이는 지난해 1년 동안 발생한 사고보다 각각 10건 씩 증가한 것이다.

이와 관련 LH 측은 2019년 1월부터 ‘임대주택사건 재난외 사건·사고 보고체계’를 수립 · 시행하고 있으며, 고독사 등 사회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가사대행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LH 무지개 서비스’ 대상을 확대하는 등의 노력을 기울여 왔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LH가 공공임대 확대에 대한 심도 있는 고민을 해온 것은 사실이다”면서 “이제는 한 발 더 나아가서, 그 공간에 거주하는 다양한 계층의 사람과, 그 삶에 대해 관심을 가져야 한다. LH는 주거공간에서 모두가 보살핌을 받을 수 있는 사회에 다가갈 수 있는 방안을 정부와 함께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다./김진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