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순10·19항쟁 역사관’ 순천에 첫 개관 18개 주제 구성…역사 교육장·유가족 아픔 치유 기대 순천=남정민 기자 |
| 2020년 10월 06일(화) 19:1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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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순항쟁 제72주기를 맞아 순천시에 ‘여순10·19항쟁 역사관’이 지난 5일 국내에서 처음으로 문을 열었다.
사단법인 여순항쟁 순천유족회는 장천동 소재 유족회관 2층을 순천시의 지원을 받아 리모델링해 역사관으로 조성했다. 6개월간 여순10·19특별법제정범국민연대 소속 연구자와 활동가들이 참여해 전시 주제 설정 및 여순항쟁 역사 검토 과정을 거쳐 전시자료를 수집, 개관했다.
역사관은 18개 주제면으로 구성됐으며 여순항쟁의 전개 및 피해 상황, 정부 대응과 왜곡, 진실 규명 노력과 여순항쟁 역사지도, 유족회 역사와 활동 등 여순항쟁의 역사를 알리는데 필요 사항을 담아냈다.
개관식에는 허석 순천시장, 소병철 국회의원, 허유인 순천시의회 의장, 권종국 비대위위원장을 비롯한 여순항쟁 순천유족회 회원, 박소정 여순10·19특별법제정범국민연대 대표 등 20명이 참석했다.
허석 시장은 축사를 통해 “지난 9월 10일 ‘여순10·19사건 특별법’이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에 상정되고 여순항쟁 역사를 바로 세우기 위한 각계의 노력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순천에 여순10·19항쟁 역사관이 국내 처음으로 개관한 것은 큰 의미가 있다”며 “여순항쟁의 역사는 이제 기억의 역사를 넘어 기록의 역사로 하루속히 유가족의 통한의 세월이 보상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여순행쟁 순천유족회 관계자는 “여순10·19항쟁 역사관은 자라나는 세대들의 역사 교육의 장이자 유족의 아픔을 위로하고 치유하는 공간으로 역사관을 방문하는 시민들이 여순항쟁의 역사를 올바르게 인식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순천=남정민 기자
순천=남정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