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과 잇는’ 광주 최초 오피스텔 탄생 로머스파크-지하철 금남로4가역 연결통로 협약 임후성 기자

2020년 10월 21일(수) 19:20

광주 최초의 지하철 연결 건물(오피스텔)이 탄생한다.

20일 로머스파크에 따르면 이날 광주도시철도공사와 금남로4가역 연결통로 협약식을 가졌다.<사진>

동구의 옛 광주중앙교회 자리에 들어서는 오피스텔 ‘로머스파크’는 금남로4가역과 직접 이어지는 연결통로를 만들기 위해 50층 이상 건물에만 도입되는 소방, 홍수 재난대비 방지시스템을 도입해 지난해 9월 지하연결통로 신설에 관한 인허가를 취득했다.

‘로머스파크’는 금남지하상가가 서울의 코엑스처럼 다양한 문화가 공존하는 공간은 물론, 5·18민주화운동 당시의 역사를 기억할 수 있게 ‘광주중앙교회’의 대문 기둥과 바위가 있는 전시 공간으로 재개편할 예정이다.

또 금남로4가가 현재 노년층만 찾는 공간으로 변모해 지하상가도 노년층을 대상으로 하는 상가 위주로 구성돼 있기 때문에 영화관을 건립하는 등의 방식으로 젊은 세대를 유입해 신·구세대가 같은 공간에서 문화를 즐기는 ‘세미코엑스’로 만들 예정이다.

로머스파크 이창주 대표는 “원도심의 맥이 다시 살아나야 ‘로머스파크’도 긍정적 영향을 받을 수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며 “이를 위해 지하철 역사와 통로를 연결해 동구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겠다”고 말했다.

/임후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