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시장 “군공항 이전 지역 지원규모 확대” 전남도와 협력…정부 역할·책임 강화 등 강조 김종민 기자

2020년 10월 21일(수) 19:46

이용섭 광주시장은 21일 광주 군공항 이전과 관련해 전남도와의 진정성 있는 대화와 협력 등 3가지 측면에서 혼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이날 제293회 광주시의회 임시회 제4차 본회의 시정질문 답변에서 “어떤 경우에도 전남도의 협력 없이는 광주 군공항의 이전은 실현될 수 없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또 “군공항은 국가의 중요한 안보시설인 만큼 이전은 국책사업이며 문재인 정부는 이를 100대 국정과제에 포함시킨 바 있다”고 상기시켰다.

이어 “그럼에도 중앙정부는 지자체에 모든 책임을 떠넘기고 수수방관하고 있다”면서 “시는 군공항 이전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 개정안이 하루 빨리 국회에서 통과돼 국방부와 중앙정부가 주도적 역할을 하고 지원할 수 있도록 애쓰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광주 군공항이 이전되는 지자체에 대한 지원 규모를 확대하는 방안을 강구 중에 있다”고 설명했다.

이 시장은 “군공항 이전 지역에 소음피해가 가지 않도록 완충지대 100만평을 조성하고 군부대 이전으로 5천명 이상의 인구가 늘어날 것이며, 4천500억원의 현금사업을 지원하고 국책사업도 지원될 것이다”면서 “전남도에서 지원수준이 부족하다는 입장인 바 추가적인 지원방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이상의 3가지 방안 역시 전남도와 함께 논의되지 않으면 효과를 거두기 어렵다. 상생과 약속 이행 차원에서 보다 적극 협의하고 협력해 주기를 바라고 있다”면서 “광주·전남 간 소통과 협력이 군공항 이전 문제 해결의 지름길이다”고 거듭 강조했다.

/김종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