金지사 “시·도 통합 논의 핵심은 경제통합” 해상풍력 전북도와 초광역협력 임채만 기자

2020년 10월 21일(수) 19:54

김영록 전남지사는 21일 시·도 통합 논의에 대해 ‘핵심은 경제통합’이라고 강조했다.

단순한 행정통합은 지역발전의 도움이 안되고 주민들의 의견수렴후 공론화 과정이 중요하다고 방점을 찍었다.

지역균형 뉴딜에 대해서는 해상풍력의 공통분모를 가진 전북도와 초광역 협력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이날 오전 도청 기자실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광주·전남 통합에 통합에 대해 각계각층의 도민 의견을 잘 듣고 있다”며 “연구와 토론으로 안을 마련하고 공론화해 의견을 물은 뒤 결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경제통합에 대한 중요성을 거듭 피력했다. 김 지사는 “경제통합 먼저하고 행정통합으로 가야 한다는 의견도 있다”며 “결국은 경제통합이 핵심 내용이므로 이를 실현하는 방안도 함께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시·도 통합은 지역 균형발전 때문에 제기됐다. 단순한 행정통합은 도움이 되지 않는다. 재정 확충을포함한 연방제 수준의 자치권이 확보돼야 한다”고 말했다.

민선7기 도정 핵심프로젝트인 해상풍력발전에 대해서는 전북과 초광역 협력체제 구축을 강조했다.

김 지사는 “전북의 해상풍력이 국가사업으로 먼저 선정돼 규모가 작긴 하지만 바다에서 일부 가동 중이다”며 “전북지사에게도 해상풍력에서 협력하자는 제안을 했다”고 말했다./임채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