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인태의 사주칼럼] 동기감응(同氣感應)

2020년 12월 09일(수) 20:14

동양(東洋)의 동기감응(同氣感應) 원리는 여러 가지 의미를 가지고 있다. 유유상종(類類相從), 같은 비슷한 기운의 사람끼리는 서로 통한다는 의미도 있고 풍수에서는 조상이 음택(陰宅)에 묻히면 그 묘의 혈(穴)에 따라서 자신과 같은 유전자인 후손에게 그대로 영향을 준다는 의미도 있다. 하지만 가장 큰 의미는 같은 기운(氣運)은 같은 기운을 끌어당기고 서로 통한다는 의미이다. 즉 내 생각의 그릇과 행동은 같은 기운을 끌어당긴다는 말이다. 행동은 생각에서 나오기 때문에 인생을 바꾸고 싶으면 내 생각을 관리해야 한다. 평상시에 나도 모르게 하는 내 생각에 따라 모든 것이 끌려오기 때문이다.

지금 나의 현실은 어떤가. 항상 꼬이고 되는 일이 없고 사람들에게 당하고만 살고 있는가. 그러면 우선 남을 탓하기 전에 자신을 돌아봐야 한다. 자신도 모르게 모든 일은 안 된다는 부정적인 생각을 하는지, 세상 사람들을 믿지 않고 미워하지 않았는지 말이다. 지금 자신이 아프고 병들고 불치병에 걸렸다면 지나온 시간을 돌아봐야 한다. 그 많은 시간 동안 자신의 몸에 혈관을 막히게 하고 건강에 치명적인 술과 담배, 인스턴트 음식을 몸에 넣지는 않았는지 돌아봐야 한다. 자신의 현재의 인생은 동양학의 관점으로 봤을 때 자신의 생각으로 형성된 성품과 자신이 선택한 음식으로 만들어진 내 몸과 마음이 자신과 똑같은 기운을 불러들이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지금 자신이 원하는 인생을 살고 싶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 당연히 매초, 매분, 매시간 재물을 원한다면 풍요로운 생각, 부자의 마인드, 부자들의 행동학을 연구하며 그런 삶을 그대로 하루, 하루 채우면 된다.

자신이 건강을 원한다면 매시간 마다 자신의 몸에 집어넣는 모든 음식물을 잘 파악하고 90세, 100세까지 건강하게 살고 있는 노인들의 식사법, 운동법, 마음 상태를 그들과 같이 하루, 하루를 보낸다면 자연스럽게 자신도 건강하게 된다.

어찌 보면 너무나도 단순한 원리지만 이 단순한 진리를 행하는 사람은 극히 드물다. 대부분 자신의 지나온 과거의 트라우마에 많은 시간을 보내고 TV나 유튜브의 자극적인 영상매체에 빠져 많은 시간을 보내며 건강에 안 좋다고 수많은 매체에서 떠들어도 꿋꿋하게 인스턴트 음식에, 암에 걸린다는 육식과 폭식으로 자신의 몸을 안 좋게 만든다. 그러면서 막상 자신이 현재 불행하면 세상을 탓하고 남을 탓한다.

‘뿌린 대로 거둔다’는 말이 곧 동기감응의 원리이고 이 원리는 인생을 만드는 진리에 들어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