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귀근 고흥군수, 굴 작업장 방문·격려 유기물 함량 풍부…특유의 맛·향 소비자 인기 고흥=김두성 기자

2020년 12월 13일(일) 18:55

송귀근 고흥군수는 겨울철 최고 별미인 고흥산 굴의 본격적인 출하시기를 맞아 최근 3일간 관내 굴 작업장 60여곳을 방문, 어업인을 격려했다.<사진>

고흥산 굴은 수심이 얕은 바다에서 생산돼 타 지역보다 크기는 작으나 비만도나 신선도, 유기물 함량이 풍부하고 특유의 맛과 향미로 전국 소비자들로부터 인기를 얻고 있다.

또한 생식용과 김장용으로 각광받으며 타 지역 굴에 비해 높은 가격에 거래돼 어업인 소득에 크게 기여하고 있는 효자 품목이다.

그러나 올해 잦은 태풍 및 이상기후로 인한 굴 대량 폐사로 전년 대비 생산량이 70-80% 대폭 감소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고흥군은 전남도에 복구계획을 제출하고 어업재해 복구 지원을 건의하는 등 굴 양식어가 지원에 적극 나서고 있다.

고흥군은 올해 굴 양식 어가를 위해 유휴수면 활용 유망품종 창업어장 개발 지원사업 등 15억원을 투입했으며 태풍피해 복구비로 3억원을 지원한 바 있다.

고흥군 관계자는 “내년에도 사업비 20억원을 투자해 굴양식장 어장 재배치, 양식어장 자동화 지원 사업, 규격 출하를 위한 포장재 지원 사업 등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고흥=김두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