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승규가 들려주는 '광주의 노래'](12)청년예술가 5인과 영무토건 함께 만드는 예술 시너지 예술과 기업이 만드는 새로운 시너지 ‘광주 예술로’ |
| 2020년 12월 16일(수) 18:2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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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로 사업의 목적은 예술인의 사회적 역할과 가치 확산 및 다양한 예술직무 영역, 예술과 사회의 상호협력을 통한 창의적 사회 토대 마련, 예술가 스스로 예술적 개입을 통한 적극적 예술인 복지 구현을 하는 사업이다.
우리 팀은 리더 예술인을 중심으로 성악, 피아노, 첼로, 미술작가가 함께 했다. 젊은 청년예술가 5명과 ㈜영무토건 함께해 예술가의 가치와 기업이 함께한 창의적인 시너지를 내는 사업을 전개했다.
처음 준비과정에서 영무토건과 밀접하게 기획을 했다. 건설분야와 예술가가 함께 할 수 있는 지점을 찾는게 무엇보다 중요했다.
다양한 의견과 회의 결과 현장 근로자를 위한 공사장 음악회, 점심시간을 이용한 정오음악회, 모델하우스와 워크샵에서 즐길 수 있는 오픈 콘서트 등 다양한 무대를 기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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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코로나19로 인해 축소, 취소되는 아픔을 겪었지만 무엇보다 프로그램 보다 ‘광주예술로’ 사업의 본질을 제대로 이해하고 경험한 소중한 시간이었다.
광주예술로 사업은 서두에 말한대로 6개월의 시간동안 예술가와 기업이 예술이란 주제로 서로가 경험하는 실험의 무대이다.
실험의 무대의 핵심은 ‘낯설음의 적응’이다.
예술가에게는 기업과 함께 협업하는게 낯설다. 예술가 가운데서도 다른 분야와 협업하는 것도 낯설다. 기업 입장에서는 예술가들과 함께 하는 것 또한 낯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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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개월의 시간 동안 리더예술인으로서 활동한 바 중요했던 점은 ‘배려와 소통’이었다.
어느 한쪽 의견에 편중되는 것이 아닌 모두의 의견을 최대한 수렴하고 조율하는 과정이 예술가와 기업이 모두 윈윈하는 중요한 지점이라는 것을 광주예술로 사업을 통해 배우게 됐다.
비록 코로나로 인해 생각한만큼의 성과가 나오지 못해 아쉽지만 광주예술로 사업의 본질인 예술가와 기업이 만날 수 있는 지점을 확장했다는 것에 대해서 크게 만족을 한다.
예술가들과 함께한 6개월의 시간동안 기업은 작은 변화를 만나게 됐다. 예술가에 대한 인식과 예술에 대한 인식이 달라지게 됐고, 예술이라는 경험을 통해 유연한 사고와 화목한 기업문화를 만드는데 큰 도움이 됐다고 생각한다.
특히, 정오 음악회 같은 경우 그냥 지나칠 수 있는 점심시간을 예술가가 선물해주는 이벤트와 더불어 다양한 음악공연을 통해 지친 마음을 위로해주고 충전해주는 소중한 시간으로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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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코로나19로 인해 공사현장에서 근로자들과 함께 부르지 못해 아쉬움이 크기만 하다. 예술가들과 함께 협업하고 기업에 대해 함께 고민하는 부분에서 많은 것을 알아가는 시간이었다.
예술로 사업이 유기적으로 진행될 수 있도록 많은 노력을 했다.
매월 1회씩 정기적인 회의를 진행했고 회사의 입장, 예술가의 입장들을 주기적으로 청취, 조율을 했다. 그 과정을 통해 서로의 책임과 의무를 다해 프로그램을 제작했고 매월 공연을 진행했다.
그리고 시간이 갈수록 기업의 임직원들의 만족도가 올라가게 되었다. 또한, 방향성에 있어서 부족한 부분은 멘토가 함께 있어 상황 때마다 대처를 할 수 있도록 도와줬다.
끝으로, 광주예술로 사업은 사후 정산이 없다는 점이다. 보조금 사업은 정산으로 인해 공연보다 더 힘든 경험을 하는 경우가 많지만 이번 사업은 활동비 형식으로 진행이 되어 오로지 예술 자체에만 집중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
올해는 예술인들에게 코로나로 인해 굉장히 힘든 한 해로 기억될 것이다. 대부분의 행사는 연기, 취소가 됐고 대면이 아닌 비대면으로 전환돼 어느 한 해보다 힘들었다.
하지만 광주예술로 사업처럼 예술가와 기업이 예술 시너지를 만들어내고 광주시민이 함께 만들어가는 다양한 기회들이 있다면 코로나로 인해 힘들어하는 모두에게 희망의 불씨가 된다고 생각한다.
끝으로, 처음부터 끝까지 이끌어준 광주문화재단, 젊음과 패기로 하나가 된 참여예술인, 적극적으로 함께해준 ㈜영무토건 임직원 분들에게 감사의 말씀을 드리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