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인태의 사주칼럼] 옥석구분(玉石俱焚)
2020년 12월 16일(수) 19:18
최고의 미래 학자였던 ‘엘빈 토플러’는 “인생은 계속해서 움직이는 것이며, 우리도 그래야 하며, 변화하지 않으면 절멸한다.”라는 말을 했다. 인생을 살아가면서 제 때에 변화를 준비하고 하는 것은 선택사항이 아니고 필수이다. 어떤 상황이 와서 변화할 수밖에 없을 때가 오면 그때는 이미 변화하려고 해도 늦은 시간이 된다. 미래를 예측할 수 없는 오늘날의 우리들은 항상 변화의 필요성을 감지하고 미리 손을 쓰면 시간과 비용, 그리고 희생을 줄일 수 있다.

모든 것은 항상 고정돼있지 않고 결국에는 변화한다는 자연법칙에서 역학(易學)이라는 학문도 나왔다. 우리 인간이 변화하지 않으려고 해도 이미 우리 몸 안의 세포는 물론이고 4계절과 12절기, 12중기에 의해서 주변의 모든 자연만물도 계속 변화한다는 말이다. 역학의 역(易)자의 의미도 ‘변하다, 바꾸다’의 한자다.

그래서 현재에 살 때 항상 변화되고 예측이 불가능한 다가올 미래를 대비해야 한다. 지금 우리나라는 물론이고 전 세계는 2019년부터 시작된 코로나19로 인해 예측 불가능한 현실에서 살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 볼 때 지금 현재 누적된 확진자만 7천만 명이 넘고 사망자 수가 160만 명이 넘어가는 무서운 팬데믹을 일으키고 있다. 누구도 예상 못한 이 전염병으로 여행업계와 문화, 예술, 공연가들 학생들이 다니는 학교는 물론이고 학교와 연관된 수많은 주변의 상권들, 급식업체들, 문구납품업체들도 엄청난 피해를 보고 있다. 또한 음식점과 자영업자들 또한 거의 패닉상태에 이를 정도로 사회가 마비돼가고 있다.

이런 와중에도 위기를 대비해 자산을 쌓아둔 사업가나 이런 분위기를 빨리 읽은 온라인 사업가들, 배달업체들 제약회사와 백신업계 등은 유래 없는 호황을 누리고 있다. 자연의 법칙에서 양지가 있으면 음지가 있고 음지가 있으면 양지가 있는 것과 같은 이치다.

지금 코로나19로 인해 앞뒤가 막힌 사람들은 악운도 끝이 있기에 결연히 대처하되 자신만의 불행이 아님을 상기할 필요가 있다. 물론 불행한 당사자에게 곧 좋은 일이 올 것이니 긍정적인 마음을 가지라는 것이 결코 쉬운 일은 아니다. 하지만 어차피 피하지 못할 일이라면 피하지 말고 맞서면서 해결책을 강구해야 한다. 옥석구분(玉石俱焚)이라는 말처럼 옥이나 평범한 돌이나 어차피 불에 들어가면 다 타버리듯이 선인(善人)이나 악인(惡人)이나 예기치 않게 악운이 다가오면 함께 불행을 당할 수밖에 없다.

변화무쌍한 이 세상에서 도태되지 않고 살아남는 방법은 스스로 미래를 대비하고 스스로 변화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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