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연시 환자지원·발전후원금 온정 답지 정상기업㈜ 이정오 대표·화순 비오메드 요양병원 1천만원 기탁 오승지 기자

2020년 12월 22일(화) 19:13

최근 연말을 맞아 화순 비오메드 요양병원(사진 上)이 화순전남대병원에 어려운 환자를 돕기 위한 후원금을, 정상기업㈜(사진 下)이 전남대병원에 발전 후원금을 각각 기탁했다.

최근 연말연시를 맞아 어려운 상황에 놓인 환자들을 돕거나 병원 발전을 위한 후원금 기부 사례가 이어져 훈훈한 귀감이 되고 있다.

22일 화순전남대병원에 따르면 치료받고 있는 형편이 어려운 암환자들을 돕기 위해 화순 ‘비오메드 요양병원’이 최근 후원금 1천만원을 기부했다.

지난 2017년 개원한 비오메드 요양병원은 암환자를 대상으로 특화된 ‘암 재활요양병원’으로 국내에선 유일하게 온천수를 이용한 ‘수치료’ 와 다양한 온열요법, 독일식 통합 암 재활 프로그램 등으로 호평받고 있다. 특히 폐암 투병했던 ‘국민배우’인 고 신성일씨가 지난 2018년 타계 직전까지 입원치료를 받았던 곳으로서, 신씨의 유족들이 감사의 의미로 고인의 유품 등을 기증해 이목을 끌기도 했다.

김인규 원장은 전남대 의대를 졸업한 재활의학과 전문의로서, 화순전남대병원에서 1년간 전임의로 근무하는 등 인연을 맺어왔다.

김 원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고통받는 이들이 많다. 힘겨운 때일수록 ‘환우에게 용기를 준다’는 모토를 적극 실천하려 노력중”이라며 “화순전남대병원은 든든한 건강지킴이다. 암환자들에게 희망을 주기 위해, 작은 힘이라도 보태고 싶다”고 기부 취지를 밝혔다.

신명근 원장은 “어려운 경영환경 속에서도 온정을 전해주는 사랑나눔에 감사드린다”며 “성원을 바탕삼아 암 치료에 더욱 최선을 다하고, 환자와 보호자 모두 행복한 병원을 만들어나가겠다”고 화답했다.

또 지역 기업이 병원 발전후원금을 기탁하기도 했다.

전남대병원에 따르면 광주지역 건설업체인 정상기업㈜의 이정오 대표가 지난 18일 병원발전후원금으로 1천만원을 기탁했다. 정상기업㈜은 지난 2007년 소외된 이웃과 함께라는 경영이념으로 창립, 철저한 안전시공 관리와 지역 사랑정신으로 다양한 토목 및 건축사업을 시행하는 지역의 대표적인 건설업체이다.

이로써 지난 2018·2019년에 전남대병원발전후원금 각각 1천만원을 기탁했던 이정오 대표의 후원금 누적금액은 총 3천만원에 달한다.

이 대표는 “국내 의료발전과 지역민의 건강증진을 위해 진료와 연구에 매진하고 있는 전남대병원의 발전을 위해 유용하게 써 달라”며 1천만원을 안영근 병원장에게 전달했다./오승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