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설계] 신우철 완도군수 “해양산업 매진…잘 사는 완도 건설 최선” 미래 지향 지역개발사업 등 군정 핵심과제 속도 코로나19 영향 어려운 군민 삶 안정 역량 집중 완도=윤보현 기자

2021년 01월 10일(일) 18:31

“올해를 해양치유산업화의 원년으로 삼아 해양산업에 매진해 잘 사는 완도 건설에 앞장서겠습니다.”

신우철 완도군수는 “신년 화두를 ‘이루고자 하는 뜻이 있으면 반드시 성공한다’는 뜻의 유지경성(有志竟成)으로 정하고 ‘모두가 잘 사는 희망찬 미래 완도’ 건설을 위해 군정을 착실하게 이끌겠다”고 새해 포부를 밝혔다.

신 군수는 “지난해 코로나19로 인한 어려움 속에서도 어촌뉴딜300 사업 등 공모사업으로 역대 최대인 1천35억원의 사업비를 확보했다”며 “해양치유산업 관련 예산 926억원 확보와 완도수목원이 국립난대수목원 대상지로 최종 선정되는 등 해양치유 및 산림치유 발전의 토대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2021년을 해양치유산업화의 원년으로 정하고 해양치유산업과 더불어 해양바이오산업, 해양관광 거점도시 건설에 매진해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대비하고 완도 발전을 앞당긴다는 구상이다.

올해 군정 핵심 과제는 ▲해양치유산업과 해양바이오산업 선도 ▲생산·소비 선순환 지역경제 활성화 촉진 ▲미래 지향 지역개발사업 추진 ▲농·수·축산업 동반성장 기반 마련 ▲특색 있는 문화·관광자원 개발 ▲안전하고 살기 좋은 생활환경 조성 ▲촘촘한 사회복지 시스템 구축 등이다.

100년 대계 산업인 해양치유산업과 해양바이오산업을 선도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해양치유센터·해양기후치유센터·해양문화치유센터 건립, 해양바이오연구단지 조성, 해조류 바이오 활성 소재 인증 생산 시설 구축 등에 속도를 낸다.

코로나19로 1년 연기된 2022완도국제해조류박람회가 성공 개최될 수 있도록 행사 준비에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또한 12개 읍·면의 특색 있고 다양한 관광 콘텐츠를 권역별 특성에 맞춰 집중 개발하고 문화·관광 자원을 해양치유와 연계해 해양관광 거점도시 건설에 주력한다.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생산과 소비의 선순환 구조도 확립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해경 전용부두 부지를 매입해 연근해 조업선단 부두로 조성한다.

또 철저한 방역 속에 70여개의 전지훈련팀을 유치해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예정이다.

더불어 완도 전통시장을 특성화하고 완도사랑상품권을 활성화해 지역 소비를 촉진시킨다는 구상이다.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융자금 이차보전을 적극 지원하고 지방재정을 신속 집행해 지역경제 활력 회복에 앞장설 계획이다.

군은 저출산·고령화에 따른 인구절벽 문제를 완화하기 위해 사회복지 시스템 구축에도 총력을 기울인다. 이를 위해 출산 장려 정책, 아이 돌봄 서비스 제공, 어린이 놀이터 조성, 보육교사 처우 개선 등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이 밖에도 친환경 수산물 국제 인증 확대, 해외시장 개척, 청정바다 보전, 도시재생 사업, 완도-고흥간 해안관광도로 국도 승격, 완도 경유 호남-제주 고속철도 건설 등 완도 발전을 위한 비전도 제시했다.

신우철 군수는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경제 회복에 더욱 힘쓰고 군민의 삶이 안정을 되찾을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완도=윤보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