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대양산단, 서남권 경제 중심지 ‘우뚝’

분양률 88.81% 수산가공·에너지 관련 기업 속속 입주
‘기업하기 좋은 도시 1위’…도시 브랜드 급상승 효과
김종식 시장 “전략산업 투자여건 강화 올해 분양 완료”

목포=정해선 기자
2021년 01월 11일(월) 19:35
목포대양산단이 그동안 128개 기업과 1천929억원의 투자 계약을 체결하는 등 분양률 88.81%를 기록하며 서남권 경제 중심지로 우뚝 서고 있다. 사진은 대양산단 전경.
목포 대양산단이 서남권 경제 중심지로 우뚝 서고 있다. 분양률이 90%에 육박하면서 수산가공·에너지 기업의 입주가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목포시는 대양산단 활성화에 힘입어 지난해 대한상공회의소 선정 ‘전국에서 기업하기 좋은 도시 1위’ 평가를 받는 등 도시 브랜드 급상승 효과까지 거두고 있다.

11일 목포시에 따르면 코로나19 경기 침체 상황에서도 대양산단은 총 128개 기업과 1천929억원의 투자계약을 체결했다. 현재 90개 기업이 가동 중이거나 조성 중이다. 대양산단 분양률은 당초 지난해 목표인 85%를 초과 달성한 88.81%를 기록하고 있다.

이는 민선 7기 들어 적극적인 기업 친화 정책을 추진한 결과로 풀이된다. 무엇보다 김종식 목포시장의 행정전문가로서 능력이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또한 목포의 미래를 내다보고 산단 조성을 추진한 민선 5기 정종득 전 목포시장의 정책 판단이 옳았다는 평가도 나온다.

대양산단은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쓰레기매립장, 화장장, 도축장 등 시민 생활 관련 민원을 동시에 해결하는 성과를 내고 있다.

대양산단은 민선 5기 정종득 전 시장 재임 시절 도심과 근거리에 위치한 도심형 산단으로 서해안 고속도로가 관통하는 대양동 일원(155만㎡ 규모)에 조성했다.

당시 전남 서남권 경제상황은 조선산업 위주의 단순 산업 구조로 업종 다변화를 추진해야 한다는 지역 내 여론이 비등했다. 이에 조선 관련 산업 외에 식료품, 신재생에너지, 전기장비, 물류유통 등 다양한 업종이 입주할 산단 조성을 추진했다.

대양산단 조성을 통해 지역 내 산적한 현안들이 함께 해결되는 효과가 나타났다.

우선 산단 편입 부지로 내화촌, 장자곡 등 쓰레기 매립장 주변 마을이 포함되면서 고질적인 광역쓰레기 매립장 주변 마을 집단민원이 해소됐다. 산단 조성 부지에 주변 마을이 포함됨으로써 자연스럽게 마을 전체가 집단 이주했기 때문이다.

기존 매립장 주변 마을 주민들은 악취 등 피해 보상을 요구하는 집회나 시위를 자주 가졌고 이로 인해 시가지 전체 쓰레기 수거가 중단되는 등 불편이 적지 않았다. 집단 이주 이후 관련 민원은 완전 해소되고 도축장 등 시민 생활시설이 신설되면서 추가 민원 발생을 사전 차단했다.

이와 함께 압해대교 교차로와 시내 도심을 연결하는 산단 진입도로를 시비 부담없이 전액 국비로 개설, 교통 편의가 대폭 향상됐다. 서해안 고속도로와 압해대교를 연결하는 지점이 3지 형태 교차로로 돼 있어 시내 진입이 불가능함에 따라 산단 진입도로를 명분으로 국비를 지원받았다.

특히 시는 업종별 투자환경 설명회, 투자기업 맞춤형 상담, 입주기업 원스톱 서비스 등 다양한 투자활동과 중소기업특별지원지역 등 정부 지원을 받을 수 있는 산단 지정 등 분양률 제고에 주력했다.

특히 대양산단은 바다와 인접한 입지적 특성과 전국 수산물 생산량의 절반 가량을 차지하는 강점을 살려 수산식품해양수산융복합벨트와 연계한 수산식품가공 클러스터로 조성되고 있다.

산단 내 3만㎡에 사업비 1천89억원을 투입해 수산식품수출단지가 조성된다. 이곳에는 식품안전관리 인증기준(HACCP) 임대형 가공공장, 연구지원시설, 냉동냉장창고, 마른김 거래소, 수출 지원 시설 등이 들어서고 지역 수산물을 활용, 고부가가치 가공산업으로 육성한다.

또 대양산단과 목포신항이 지난해 11월 국내 1호 ‘국가에너지산업융복합단지’로 지정돼 에너지 관련 기업이 입주할 경우 공공기관 우선구매, 각종 보조금 지원 비율 확대 등의 혜택을 제공하는 기반도 마련했다.

이와 관련 대양산단에 2024년까지 390억원이 투입되는 ‘해상풍력 융복합산업화 플랫폼’이 구축된다. 에너지 신산업 생태계 조성 관련 해상풍력 기자재부품 생산 기업 유치 전망도 높아지고 있다.

이와 같은 목포시의 노력과 활동이 높은 평가를 받으면서 관련 사업 추진에 청신호가 켜지고 있다.

실제 목포시는 지난해 말 대한상공회의소의 전국 기업 대상 ‘2020 기업환경 우수지역 평가’에서 기업하기 가장 좋은 도시 종합 1위를 차지했다. 또 전남도 2020년 경제부분 평가에서 일자리창출 부분 대상, 지역경제 활성화 부문 최우수상, 투자유치 부문 우수상 등 전 분야 수상이라는 진기록을 달성했다.

지난해 10월에는 신재생에너지산업, 수산식품 관련 기업을 적극 유치해 산단 분양율을 대폭 높인 공적 등으로 ‘2020 대한민국 도시대상’ 최우수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김종식 목포시장은 “대양산단 분양에 적극 매진해 실수요자를 위한 신규 업종 추가, 필지 분할 등 맞춤형 분양 활동을 펼쳤다”며 “미래 3대 전략산업 등에 대한 투자 여건을 더욱 강화해 올해 분양을 완료하겠다”고 말했다.
김종식 목포시장이 대양산단 입주업체 관계자들과 만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현안에 대해 협의하고 있다.<목포시 제공>

/목포=정해선 기자
목포=정해선 기자
이 기사는 광주매일신문 홈페이지(kjdaily.com)에서 프린트 되었습니다.

URL : http://www.kjdaily.com/1610361338535481008
프린트 시간 : 2025년 08월 30일 09:30: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