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18 구속부상자회장 퇴진·검찰 수사” 촉구 8개 5월 단체 “금품수수설 등으로 명예훼손…진상 밝혀야” 김동수 기자 |
| 2021년 01월 21일(목) 20:15 |
|
5·18 관련 8개 단체(도청항쟁지도부, 5·18민중항쟁기동타격대, 5·18민중항쟁투사회보들불동우회, 5·18민주항쟁 민주기사동지회, 5·18기념재단설립동지회, 윤상원 기념사업회, 민주적공법단체설립범추진협의회, 오월을 사랑하는 일반회원 모임)가 문흥식 5·18구속부상자회 회장의 퇴진을 촉구하고 나섰다.
이들 단체는 21일 오전 광주시의회 시민 소통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문 회장은 경찰 관계자, 개발업자들간 결탁해 억대 금품 수수설로 오월 단체의 명예를 훼손했다”며 “검사당국의 즉각적인 수사를 촉구한다”고 밝혔다.
이어 “문 회장은 독단적으로 경찰청 관계자와 결탁해 전국 파출소 폐쇄건물 불법개발 사업을 추진해 5월 단체에게 큰 실망과 상처를 안겼다”며 “옛 나주 금성파출소를 포함한 전국 200여곳의 파출소는 5·18 당시 계엄군의 무차별 발포에 분노한 시민들이 무장하는 데 큰 역할을 했던 장소”라고 지적했다.
이들은 또 “문 회장은 구속부상자회를 사설 단체로 변질시켜 각종 이권 개입 등 개인의 사익을 추구했다는 우려가 현실로 들어났다”며 “오월 단체의 절대 다수 회원들의 명예회복을 위해 검찰당국의 즉각적인 수사를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5·18 민주화운동 정신에 부합하지 않는, 파렴치한 전과 전력이 있는 자는 공법단체인 5월 단체의 임원에서 배제해 시민의 공의와 5월 정신에 부합하는 단체로 정립해야 한다”고 주장했다./김동수 기자
김동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