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영미술관 4월11일까지 지역작가 18인 ‘바람,바람,바람’展 자연에서 만나는 일상의 소중함 김다이 기자

2021년 02월 03일(수) 18:24

전병문 作 ‘등꽃’

드영미술관이 2021소장작품전 ‘바람, 바람, 바람’을 오는 4월11일까지 개최한다.

‘바람, 바람, 바람’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전시는 광주·전남을 기반으로 활동해 온 작가 18명의 평면 회화와 판화 작품을 만날 수 있다.

전시 주제는 자연 속에서 만나는 바람과 함께, 무언가 좋은 일이 일어나기를 기대하는 ‘바람’의 뜻도 함께 담았다.

전시에서 만나는 작품은 상쾌한 느낌의 등나무꽃, 화사한 장미꽃을 비롯해 소박한 눈이 쌓인 정겨운 골목길 등 따뜻하고 친숙한 풍경들이다.

코로나로 인해 새삼스레 소중함을 알게 된 자연의 가치와 일상의 소중함이 담긴 작품들로 자연 속 우리의 일상적 풍경이 맞닿아 있음을 보여준다.

전시에는 서양화가 고(故) 진양욱 작가의 작품을 비롯해 구만채·김도영·노여운·박화자·송대성·전병문·하철경·홍지애 등 중견, 청년작가가 참여했다.

드영미술관은 “지역미술의 특성과 정체성에 주목하면서 정서적 위안과 문화적 경험을 제공하자 이번 전시회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김다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