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산 활전복 2t 대만 첫 수출 완도수산물수출물류센터, 수출 활성화·전진기지 역할 기대 완도=윤보현 기자

2021년 03월 03일(수) 19:32

완도군은 3일 “지난해 12월17일 준공한 완도수산물수출물류센터에서 전날 활전복 2천㎏을 대만으로 보내는 선적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사진>

이번 수출은 수산물수출물류센터 준공 이후 첫 수출로 코로나19로 인해 수출 판로 확대 등 어려운 상황에서 이뤄낸 성과다.

행사에는 사회적 거리두기 1.5단계에 따른 방역 수칙을 준수하면서 신우철 완도군수와 허궁희 완도군의회 의장, 박남규 완도수산물수출물류협동조합 이사장 등 최소 인원만 참석했다.

완도수산물수출물류센터는 완도항 배후 부지에 건립됐으며 연면적 2천521㎡에 식품안전관리인증(HACCP) 시설을 도입하고 수조동과 냉동·냉장실, 급속동결실 등을 갖춘 국내 최대 규모 수산물 수출 시설이다.

신우철 완도군수는 “청정 해역에서 자란 전복 등 완도 수산물이 앞으로 대만뿐만 아니라, 세계 각국으로 수출되기를 바란다”며 “완도수산물수출물류센터가 국내 수산물 수출 전진기지로 자리매김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완도군은 지난해 5천447t(6천400만 달러)의 수산물 수출 실적을 거뒀다./완도=윤보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