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상생카드 출시 2년 만에 1조80억원 돌파 195만4천972장 발행…6월까지 10% 할인 지속 정겨울 기자

2021년 03월 07일(일) 19:32

광주시의 지역화폐인 ‘광주상생카드’ 누적 사용액이 1조원을 돌파했다.

광주시는 7일 “광주상생카드가 2019년 3월 출시된 이후 2년 만에 사용액이 1조원을 넘었다”고 밝혔다.

광주상생카드는 2019년 863억원에서 2020년 10배가 넘는 8천641억원이 발행됐고, 지난달 기준 발행액 1조1천38억원, 사용액 1조80억원으로 눈에 띄는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광주상생카드는 지난달 기준 총 195만4천972장이 발행됐고 이중 체크카드는 13만5천291장 3천938억원, 선불카드는 181만9천681장, 7천98억원이 발행됐다.

상생체크카드는 발급가능 연령 만 14세 이상 인구 125만명의 10명 중 1명 이상이 사용하고 있으며, 3만-50만원의 다양한 권종으로 발급하고 선 할인되는 선불카드는 50만원권, 10만원권, 20만원권 순으로 높은 이용률을 보였다.

광주상생카드 사용액은 체크카드 3천938억원, 선불카드 6천142억원, 총 1조80억원으로 나타났다. 사용액은 모두 시 소재 소상공인 가맹점에서 사용됐다는 점에서 코로나19로 침체된 경제위기 속에서 지역 골목상권 버팀목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사용업종을 살펴보면 음식점이 2천831억원으로 28%가 사용돼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마트·슈퍼 등 유통업이 2천29억원으로 20%, 병의원이 17%, 교육비, 교통비, 이·미용, 여행·취미, 의류·제화 순으로 사용됐다. /정겨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