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성군, 지역내 총생산 성장세 뚜렷 2018년 기준 전남지역 10위…1인당 생산액 5위 장성=김문태 기자 |
| 2021년 03월 15일(월) 19:41 |
장성군의 지역내총생산(GRDP) 성장세가 뚜렷하다.
장성군은 15일 “전남도가 공표한 지역내총생산(GRDP)을 분석한 결과, 2018년 기준 장성군 지역내총생산액은 1조7천919억9천300만원으로 전남지역 10위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2017년 대비 1.5%, 2016년 대비 5.4%가 각각 증가한 수치다.
1인당 생산액은 4천290만원으로 전국 평균 3천680만원, 전남 평균 4천210만원을 웃돌며 도내 5위를 차지했다.
지역내총생산(GRDP)은 일정 기간 동안 일정 지역 내에서 창출된 최종생산물 가치의 합, 즉 자치단체 내에서 경제활동별로 얼마 만큼의 부가가치가 발생됐는 지를 나타내는 경제지표다.
각 산업별 비중을 살펴보면 1차 산업(농림·어업) 6.6%, 2차 산업(광업·제조·건설 등) 35.5%, 3차 산업(도·소매, 숙박·음식 등 서비스업) 57.9%이며 전년 대비 1차와 2차는 각각 0.4%, 1.2% 감소하고 3차는 1.6% 증가했다.
16개 산업 부문 중 주목할 만한 경제활동은 숙박·음식점업이다. 관광산업과 연관된 숙박·음식점업의 전년 대비 증감율이 2015년, 2016년 감소세였던 것에 반해 2017년 18.2%, 2018년 6.3%로 성장했다.
이는 2017년 이후 3년 연속 100만명 관광객을 유치하고 있는 대표 축제 ‘장성 황룡강 노란꽃잔치’의 성공과 장성호 수변길 개장 등 장성의 볼거리가 늘어난 데 따른 관광산업 활성화가 지역경제에 호재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장성군은 2014년부터 옐로우시티 마스터플랜을 세우고 다양한 관광상품을 개발해 지역 소득으로 연계될 수 있도록 노력해왔다. 황룡강은 홍(洪)길동무 꽃길축제와 노란꽃잔치를 개최하며 사계절 꽃이 피는 대표 관광명소로 자리잡았으며 장성호는 둘레길 조성, 출렁다리 설치, 상품권 교환제 시행을 통해 지역 상권 살리기에 보탬이 되고 있다.
이와 함께 소상공인들의 생산액이 다소 증가했다는 지표로 시사하는 바가 크다. 군은 점포임대료 지원, 대출자금 이자 지원, 애로사항 청취, 소통 강화를 통해 지속적으로 소상공인들을 지원하고 있다.
또한 최근 국립심뇌혈관센터 정부예산 43억7천만원 확정, 국립아열대실증센터 등 대형 국책사업을 유치해 신규 일자리 창출과 다양한 경제 유발효과도 기대된다. ‘필암서원 지역성장 전략사업’ 공모에 선정돼 필암서원과 축령산 일원을 배경으로 체류형 관광 콘텐츠를 개발하고 있으며 장성역 KTX 정차, 고속도로 하이패스 IC 설치로 접근성을 높이는 등 관광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유두석 군수는 “지역의 소중한 자산인 황룡강과 장성호의 가치를 재발견하고 국립심뇌혈관센터 등 새로운 가치 창출을 통해 실질적인 군민 소득 증대가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장성=김문태 기자
장성=김문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