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용섭 시장, 본사 제8기 창조클럽아카데미 초청 강연 “AI기업 몰려오는 광주 상상 못할 만큼 빠르게 변화” 정진탄 기자 |
| 2021년 03월 16일(화) 20:24 |
|
|
이용섭 광주시장은 16일 오후 홀리데이인 광주호텔에서 개강한 광주매일신문 제8기 창조클럽 아카데미 강연에서 “응변창신(應變創新·변화에 한발 앞서 대응하고 주도적으로 길을 개척하는 일)의 자세로 올해를 누구도 따라올 수 없는 ‘광주의 시간’으로 만들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시장은 “AI 중심 디지털 뉴딜과 탄소중립의 그린뉴딜, 상생과 안전의 휴먼 뉴딜 등 광주형 3대 뉴딜을 속도감 있게 추진해 시민들이 일자리 창출과 소득 증대를 체감해 나갈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처럼 광주가 4차 산업혁명을 이끌어 가는 글로벌 선도도시로 도약하는 일에 주력하는 한편, 코로나19 확산을 끝까지 막아 광주 공동체 안전과 시민의 건강을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광주시는 현재 주요 정책으로 국내 유일 ‘국가 AI융복합단지’와 세계적 수준의 성능을 갖춘 ‘국가 AI 데이터센터’ 착공, 국내 최초 광주형 AI-그린뉴딜 사업 추진, 9월부터 광주글로벌모터스(GGM) 자동차공장 완성차 생산 등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이 시장은 광주형 일자리와 관련해 “오는 9월부터 생산체제에 돌입한다”며 ”광주시가 본격 자동차 생산기지가 되면서 일자리가 크게 늘고 지역경제가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빛그린산단에 들어서는 GGM 자동차공장은 95.1%의 공정률로 다음달 준공과 함께 시험 운전을 거쳐 9월부터 연 10만대 규모의 양산체제에 들어간다. 빛그린산단이 최근 경제자유구역과 정부 산단 대개조 사업에 지정돼 광주형 일자리 사업은 더욱 탄력을 받고 있다.
이 시장은 이어 “자동차, 헬스케어, 로봇, 산업 안전, 빅데이터, 보안, 금융, 교육 등 다양한 분야의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AI 기업들이 광주에 둥지를 틀고 있다”며 “미래 먹거리인 AI 중심도시로 도약하는 발판이 올해 만들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광주시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함께 AI 사관학교를 운영해 지난해 실무형 인재 155명(1기 교육생)을 배출하고 2기 교육생을 모집하고 있으며, 광주과학기술원 AI 대학원과 연계해 석·박사급 인재를 양성하고 있다.
또 지난 15일 AI 전문기업 4곳과 82-85번째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등 인공지능 생태계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들 업체는 본사 이전 또는 지역사무소 설립 등 추진할 계획이다.
광주시는 다음달 15일부터 AI 집적단지 사업에 참여하는 기업을 대상으로 데이터센터 서비스를 지원할 계획이다. 데이터센터 서비스는 국가 AI 데이터센터의 자원을 활용한 고성능 컴퓨팅자원, AI 개발 환경, 데이터레이크,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등을 제공한다.
이 시장은 이와 관련 “기업은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업체로 성장 발전하고, 광주는 AI 강국 대한민국을 뒷받침하는 AI 중심도시로 도약할 것”이라며 “AI 산업 생태계 조성으로 새로운 일자리가 많이 창출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시키겠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이날 AI 중심도시 실현 이외에 16년간의 논쟁 끝에 착공한 도시철도 2호선 2023년 개통과 민선 7기 1호 공약 경제자유구역청 개청, ‘아이 낳아 키우기 좋은 광주’ 본격화 등을 소개했다.
이 시장은 시정 철학과 관련해 “개인적으로 지금 당장은 힘들더라도 오늘보다는 내일을 준비하는 일, 쉽고 편한 일보다는 어렵더라도 가치 있는 일, 인기 있는 일보다는 역사에 남는 일을 하려고 노력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도자의 역할에 대해 “리더는 많은 일에 직면할 수밖에 없다. 일의 경중을 따져 선후와 완급을 조절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성과를 내기 어렵고 일에 떠밀려 우선순위가 뒤바뀌는 문제가 발생하게 된다”고 덧붙였다.
/정진탄 기자
정진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