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포수협 이전부지 ‘국내여객 부두’ 개발 탄력 4차 항만계획 반영 국비 20억 확보…목포해수청 실시설계 목포=정해선 기자 |
| 2021년 03월 22일(월) 19:40 |
목포시는 22일 “올해 수협 위판시설 등이 북항으로 이전함에 따라 이전 부지에 연안크루즈선을 비롯한 국내 여객선 접안과 국제 카페리 부두 증설을 요구한 결과, 1선석 증설이 제4차 항만기본계획(2021-2030년)에 반영돼 국비 480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올해 사업비 20억2천800만원을 확보했으며 목포지방해양수산청이 실시설계에 들어갔다.
수협 이전 부지 일대 바다쪽으로 폭 60m, 길이 230m를 매립해 연안크루즈 및 국내 대형여객선 접안을 위한 1선석이 개발되면 기존보다 60m 이상 바다 쪽으로 더 접안할 수 있다. 그만큼 물양장을 조성해 주차장 등 편의시설을 갖추게 된다.
또한 항만에 정박 중인 배에 필요한 전기를 육상에 발전소로부터 공급하는 설비인 육상전원 공급설비(AMP)가 구축됨에 따라 기존 배의 디젤 발전기를 대체, 인근 송광비치아파트 입주민들이 우려하는 소음, 매연, 조망권 문제도 해소할 전망이다.
목포시는 제3차 항만재개발계획(2021-2030년)에 의거, 수협 이전 부지 육지부는 소규모 핵심 자족시설을 도입해 배후지 개발 시너지 효과를 증대할 수 있도록 ‘지역생활 문화거점’으로 조성한다. 수협 이전 부지 도로변 쪽은 여객터미널 이용자를 위한 지원 기능 활성화와 지역상권 활성화 유도를 위해 상업·판매시설을 배치해 접근성·편의성을 제공할 계획이다. 수변 쪽은 시민·방문객 편의를 위해 경관 조명시설, 수변공원·광장, 수변산책로, 수변휴식공간, 주차장이 조성된다.
이와 함께 일각에서 목포내항을 ‘컨테이너항’으로 만들려고 한다는 주장을 제기한 것과 관련, 목포시는 국가 계획에 의거해 국내 연안크루즈선 등 국내여객 전용부두로 현재 목포-제주간 연안컨테이너는 영암 용당부두에서 처리한다고 밝혔다.
또 2022년 목포신항 대체 진입도로가 완공되면 접근성이 좋아져 컨테이너는 목포신항과 영암 용당부두에서 처리하게 된다.
특히 내항 여객부두 확충에 대해 특정 선사만 혜택을 준다는 주장에 대해서도 목포시는 선사는 1년마다 목포지방해수청과 임대계약을 갱신하고 있는 입주자이며 목포항은 목포시민 모두의 재산으로 목포시민과 관광객들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사용하게 되며 경제적 혜택은 시민에게 돌아간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김종식 목포시장은 “목포내항의 경우 상생 친수공간과 여객터미널 지원시설 공간 조성을 통해 원도심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정주기능 회복과 개발 효과를 극대화해 낙후된 원도심에 일자리를 창출하고 성장 동력을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목포=정해선 기자
목포=정해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