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방 도침치료, 굽은 손가락 개선 효과”

청연 윤상훈 원장 SCIE급 국제학술지 논문 발표 눈길

오승지 기자
2021년 03월 23일(화) 19:50

손가락 관절에 손상이 발생했을때 움직이지 못하도록 고정하는 것은 회복을 돕는데 좋은 치료 방법 중 하나다.

하지만 장기간 고정치료를 한 후, 손가락이 움직이지 않거나, 손가락이 잘 쥐어지지 않는 증상으로 일상생활에 불편을 겪는 경우가 많다.

현재로선 물리치료나 수기치료 이외 치료방법은 없는 실정이다. 최근 한방 도침(刀鍼)치료가 손가락 관절 구축(굽은 상태로 고정)치료에 효과적임을 입증하는 연구결과가 발표돼 주목을 받고 있다.

23일 청연에 따르면 청연한의원 윤상훈 원장(전 청연중앙연구소 연구원·사진)의 논문(Acupotomy treatment for finger joint contracture after immobilization)이 최근 SCIE급 국제 학술지인 Medicine지에 게재됐다.

이번 논문은 손가락 관절 구축 환자에게 도침시술을 했을때 효과에 대해 쓴 사례 보고 연구로, 윤 원장은 이번 연구에서 2명의 환자에게 한방 도침시술 후 추적관찰을 통해 증상 개선에 우수한 효과를 보인 것을 입증했다.

도침은 칼도(刀)와 침(鍼)이 결합해 만든 단어로 침끝이 칼처럼 납작 뾰족하게 생긴침을 말한다. 한의학적 침술과 외과적 수술의 원리가 결합된 치료법이다.

이번 연구에서 오랜 고정치료 후 손가락 굴곡이 되지 않는 환자에게 각각 총 4회, 6회의 미세하게 유착을 박리하는 도침치료를 진행, 잘 구부러지지 않는 손가락 관절의 유착을 제거했다.

그리고 도침 시술 후 환자들의 현저한 통증, 붓기 감소와 움직임 및 마비 증상 개선 등을 확인했으며, 이후 호소하는 부작용도 발현되지 않아 안전성을 확인했다.

이번 윤 원장의 연구 결과는 향후 손가락 관절 구축 질환치료에 있어 한방 도침 치료의 가능성을 더욱 알리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오승지 기자
오승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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