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록 지사 ‘관록·뚝심’ 빛났다 한전공대특별법 제정 총력…국회 통과 핵심 역할 “전남에서도 테슬라의 머스크 같은 인재 배출 기대” 김재정 기자

2021년 03월 25일(목) 20:26

김영록 전남지사가 25일 도청 브리핑룸에서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법 제정 환영 성명서를 발표하고 ‘한전공대의 2022년 3월 정상개교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히고 있다.<전남도 제공>

김영록 전남지사의 관록과 뚝심이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법’(한전공대특별법) 국회 통과 과정에서 다시 한번 빛을 발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정통 행정관료 출신으로 재선 국회의원,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을 역임한 김 지사는 한전공대특별법 제정 과정에서 그동안 쌓아온 국회 내 다양한 인맥을 총동원, 특별법 국회 통과를 이끌어 냈다.

특히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산자위)와 법제사법위원회(법사위) 심의 과정 내내 국회에 상주하며 법안 통과를 진두지휘하는 등 리더십을 보여줬다.

한전공대특별법 최종 통과까지 녹록지 않은 과정이 이어졌다. 지속적인 노력과 해명에도 불구하고 특정 지역과 기업에 대한 특혜 논란으로 상당한 진통을 겪었기 때문이다.

김 지사는 그 때마다 여야를 넘나들며 특별법 제정과 대학 설립 당위성을 설명하고 협조를 구하는 등 법 통과를 위해 매진했다.

법안이 발의된 지난해 10월부터는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지도부는 물론, 산자위 국회의원 등을 만나 지원을 전방위 요청하기도 했다.

특히 이달 15일에는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 광주·전남 지역 국회의원들과 함께 한국에너지공대법 3월 통과 촉구 결의안 채택을 이끌었고 상임위 통과를 위해 여야를 가리지 않는 광폭행보를 보였다.

또한 김 지사는 법사위 심사 시 야당 지도부, 법사위 위원장, 간사 등과 잇따라 면담하고 법 통과를 적극 요청하며 한국공대 개교를 염원하는 호남권 민심을 전달하는 등 법 제정을 위해 혼신의 노력을 다했다.

김 지사의 전방위 입법 지원 활동 노력은 한국공대특별법 국회 통과에 핵심적으로 기여해 내년 3월 정상 개교에 속도를 낼 전망이다.

김영록 지사는 이날 한전공대특별법 제정 환영 성명을 통해 “대선 공약으로 채택한 문재인 대통령과 한전공대 추진에 앞장선 김종갑 한전 사장, 특별법 제정에 발벗고 나선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전 대표, 김태년 대표 권한대행, 이학영 산자위원장, 송갑석 간사, 산자위 의원들, 윤호중 법사위원장, 백혜련 간사, 소병철 의원, 법사위 의원들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한전공대를 전남도와 중앙정부, 한전이 함께 만드는 공공형 특수대학으로, 세계 TOP 10 공과대학으로 키울 것이며 대학 부지와 관련한 특혜 의혹도 말끔히 해소하겠다”며 “전남에서도 테슬라의 앨런 머스크와 같은 창의적 공학도이자 혁신적 사업가가 배출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김재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