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얀마 항쟁 화보]쓰러지고 짓밟혀도…‘미얀마의 봄’ 그날을 위해 연합뉴스

2021년 03월 28일(일) 19:47

총탄에 숨진 14세 소년 군부 쿠데타에 저항하며 민주화를 요구하는 시위대에 군경의 무차별적 총격으로 수 백명의 희생자들이 속출하고 있는 가운데 제2의 도시 만달레이에서 총에 맞아 숨진 14세 소년의 가족들이 울며 슬퍼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민주화를 향한 미얀마 시민들의 행진이 50일 넘게 계속되고 있다.
쿠데타로 권력을 장악한 군부를 향한 민주주의를 외치는 시민들의 목소리는 총칼 앞에서도 의연하다.
미얀마의 민주화 행보는 80년 5월 광주와 몹시도 닮아 우리를 더욱 가슴 애리게 한다.
미얀마 군부는 지난 2007년 반정부 시위를 진압한 부대까지 동원해 무차별 총격과 폭행, 고문을 자행하고 있다.
1980년 전두환 군사정권이 7공수여단을 광주에 투입해 시민들을 학살한 역사가 40년이 지난 지금, 미얀마에서 그대로 재현되고 있는 것이다.
그 생생한 역사의 현장을 사진으로 정리한다. /편집자 註

연행되는 시위대 총을 멘 군인이 군부 쿠데타 규탄 시위 참가자를 오리걸음을 시키며 연행하고 있다.

평화시위 하는 미얀마인들 미얀마의 옛 수도 양곤에서 시위대가 진압경찰에게 장미꽃 다발을 건네고 있다.

새총으로 맞대응 시민들이 비무장으로 쿠데타에 저항하고 있는 가운데 한 시위자가 진격하는 군경을 향해 새총을 겨누고 있다.

한살배기 아기도… 군경의 무차별적 총격으로 수백명의 희생자 중에 어린이들도 수십명 포함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군경이 쏜 총탄에 한살배기 아기도 부상당해 국제사회의 분노가 커지고 있다.

총 맞은 시민 이송 미얀마 전역에서 군부의 총탄에 무고한 시민들의 피가 뿌려지고 있는 가운데 시위대가 총에 맞은 부상자를 이송하고 있다.

시신 끌고 가는 경찰 ‘군부독재 타도’를 외치며 거리로 나온 시민들을 군부가 유혈진압으로 맞서고 있는 가운데 총탄에 숨진 한 시위자를 경찰이 끌고 있다.

울부짖는 희생자 미얀마 곳곳에서 군부독재 타도를 외치는 시민들이 군경의 총탄에 맞아 쓰러져 가고 있는 가운데 희생자의 가족이 오열하고 있다.

진압군 앞에 무릎 꿇은 수녀 군경의 무차별 총격 진압으로 사망자가 속출하고 있는 가운데 한 수녀가 진압 경찰 앞에서 무릎을 꿇고 군부 쿠데타 규탄 시위대에 대한 강경 진압을 만류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