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시, 목포관광사진전 의혹 감사 착수 목포=정해선 기자

2021년 03월 31일(수) 20:14

목포시가 목포관광사진전에 대한 감사에 나섰다. 최근 ‘목포관광사진전’ 에 대해 의혹이 일부 지역 언론에서 제기돼 사실 관계를 명명백백하게 확인하기 위해서다.

‘목포관광사진전’은 2016년 시에서 직접 추진해 당선작을 선정했으나 2017년과 2018년 한국사진작가협회 목포지부에 보조금을 지급해 개최했다.

언론에서 제기된 주요 의혹은 시 예산을 지원받아 추진한 ‘목포관광사진전’ 주최측 인사의 부인, 며느리, 딸, 아들 등 대리인 이름으로 출품한 작품이 상금을 독식했다는 것이다.

해당 언론은 몇 년 동안 상금을 탄 주최측 인사의 부인과 딸의 작품을 확인한 결과, 동일한 카메라 렌즈로 촬영된 작품이고 상금을 받은 딸의 작품을 아버지가 목포사진전에 같은 사진으로 전시했다는 게 골자다.

시는 보도 내용을 토대로 사실관계가 확인될 경우 수사 의뢰할 방침이며 교부된 보조금은 관련 법에 의거 환수할 계획이다./목포=정해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