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두산과 잠실 3일 개막전 2021프로야구 기지개 야구의 ‘봄’…40번째 팡파르 박희중 기자

2021년 04월 01일(목) 20:37

야구의 봄이 돌아왔다. 2021 프로야구가 코로나19로 지친 일상을 털고 힘찬 기지개를 켠다.

출범 40번째 프로야구 정규시즌은 3일 오후 2시 KIA 타이거즈와 두산 베어스의 잠실경기를 비롯, 롯데 자이언츠와 SSG 랜더스(문학), LG 트윈스와 NC 다이노스(창원), 한화 이글스와 kt wiz(수원), 삼성 라이온즈와 키움 히어로즈(고척) 개막전을 시작으로 팀당 144경기씩 총 720경기 대장정에 돌입한다.

지난해엔 코로나 팬데믹으로 한달여 늦은 5월5일에야 무관중으로 시작해 빡빡한 일정을 겨우 소화했다. 하지만 올해는 지난 시즌의 경험을 바탕으로 정상적인 개막과 함께 관중과 호흡하며 무결점 완주에 나선다.

관중 입장도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별 기준 및 방역 조치에 따라 현재 2단계인 수도권 잠실, 인천, 수원, 고척은 10%, 1.5단계인 비수도권 부산, 대구, 창원, 광주, 대전은 30%가 허용된다.

정규리그에 앞서 열린 시범경기를 3승4패로 마무리한 KIA는 3년 만에 ‘가을야구’를 정조준한다.

KIA는 지난해 준우승팀 두산과의 잠실 개막전 선발로 브룩스를 내세울 예정이다. 두산에서는 로켓이 선발로 유력하다.

KIA는 에이스 양현종의 빈자리를 얼마만큼 잘 채우느냐가 순위에 관건이 될 전망이다. 다행히 지난 시즌 11승 4패, 평균자책점 2.50으로 에이스로 자리매김한 브룩스가 건재하고, 지난해까지 빅리그에서 활약한 멩덴의 합류로 우려보다는 기대감이 존재한다. 여기에 생애 첫 시범경기에서 평균 자책점 ‘0(7이닝 3피안타 무실점)’을 기록하며 정규리그 개막 2선발로 낙점된 2002년생 ‘슈퍼 루키’ 이의리의 실전 활약 여부도 주목을 받고 있다.

/박희중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