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교도소 직업훈련생, 道기능경기대회 입상 가구 직종 3명 금·은·동 수상 목포=정해선 기자

2021년 04월 12일(월) 20:07

목포교도소 수형자 3명이 최근 치러진 전남도 2021년 지방기능경기대회 가구직종에서 금상, 은상, 동상을 각각 수상했다.

목포교도소 수형자들은 코로나19 확산과 수용생활이라는 어려운 여건에서도 기능경기대회에서 지역 기술인, 전문계 학생들과 경쟁해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

입상자에게는 소정의 상금과 오는 10월 열릴 전국기능경기대회 참가 자격이 부여됐다.

금상 수상자 A(54)씨는 “지도해준 교도소 직원들에게 감사드리며 출소 후 가구 제작 기업에 취업해 능력을 발휘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목포교도소는 지역 특성과 기술 희소성 등을 고려한 직업훈련 과정을 운영, 수형자가 출소 후 안정적으로 사회에 복귀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또 올해 65명의 수형자를 대상으로 목공 인테리어, 농기계 정비, 천공예 직종 직업훈련을 실시, 우수 기술 인력을 양성하고 있다. 특히 목공 인테리어 분야의 경우 한국산업인력공단에 지원을 요청, 대한민국 산업현장 교수 초빙 교육을 실시하는 등 내실있는 교육을 진행해 호평받고 있다./목포=정해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