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지역 무역수지, 코로나 이후 최대 흑자 14억8천만달러…전년 比 수출금액 광주 10%·전남 31.5%↑ 박은성 기자

2021년 04월 18일(일) 19:20

지난달 광주·전남 무역수지가 코로나19 이후 최대 폭의 흑자를 기록했다.

18일 광주본부세관이 발표한 3월 광주전남 지역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24.0% 증가한 46억5천500만달러, 수입은 25.3% 늘어난 31억7천500만달러였다.

무역수지는 14억8천만달러 흑자로 전달 12억3천만달러와 비교해 2억5천만달러 이상 증가했다.

광주지역 3월 수출은 전년 같은 달보다 10.0% 증가한 14억3천600만달러, 수입은 47.7% 늘어난 7억3천700만달러를 기록해 무역수지는 6억9천900만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품목별로 보면 수출은 수송장비(1.1%)·반도체(14.3%)·가전제품(9.8%)·타이어(45.9%)는 증가한 반면, 기계류(1.5%)는 감소했다. 수입은 반도체(43.9%)·가전제품(51.6%)·기계류(114.9%)·고무(72.5%) 화공품(10.2%) 모두 증가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수출은 미국(19.3%)·동남아(12.3%)는 늘어난 반면, 중국(0.6%)·EU(8.3%)·중동(0.4%)은 줄었다. 수입은 동남아(44.5%)·중국(89.4%)·EU(13.5%)·미국(34.0%)·일본(44.2%) 모두 늘었다.

전남지역은 전년 같은 달 대비 31.5% 증가한 32억1천900만달러, 수입은 19.9% 증가한 24억3천800만달러로 무역수지는 7억8천100만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품목별로 보면 수출은 화공품(30.7%)·철강제품(107.3%)·수송장비(37.3%)는 증가한 반면 석유제품(0.2%)·기계류(30.9%)는 감소했다. 수입은 석탄(2.0%)·석유제품(0.5%)·철광(130.2%)·화공품(58.0%)은 증가한 반면, 원유(2.5%)는 줄었다.

지역별로 보면 수출은 중국(45.0%)·동남아(19.0%)·EU(46.5%)·중남미(133.1%)는 늘어난 반면, 일본(42.0%)은 줄었다. 수입은 중동(11.6%)·미국(3.2%)은 줄었고 호주(89.0%)·동남아(14.0%)·중국(3.3%)은 증가했다./박은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