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담양사무소發 코로나19 확산세 지속 광주 2명·전남 2명 추가 확진 총 45명으로 늘어 김재정·오승지 기자

2021년 04월 20일(화) 20:34

더불어민주당 이개호 의원(담양·함평·영광·장성) 담양사무소에서 촉발된 코로나19 확산세가 지속되고 있다.

20일 광주시·전남도에 따르면 이날 오후 기준 광주지역 확진자 8명 중 2명이 담양사무소 관련자로 집계됐다. 전남지역에서도 담양 관련 확진자 1명이 추가되면서 담양발(發) 확진자는 총 45명(광주 26명, 전남 16명, 전북 2명, 서울 1명)으로 늘었다.

광주지역에서는 담양 관련 접촉자 1천359명이 검사를 받았으며 118명은 자가격리 중이다.

특히 광주시는 확진자들이 다녀간 광산구 음식점에서 환경 검체 30건을 체취했으며 테이블과 카운터 탁자, 주방카트, 주방 손잡이 등에서 바이러스 5건을 검출했다.

현장 평가에 따르면 위험도는 중간으로 테이블 거리두기와 환기 상태는 양호했으나 닦아내는 표면 소독은 관리가 강화해야 한다는 결과가 나왔다.

현재 서구 상무지구 주점 관련 누적 확진자는 10명, 광산구 소재 음식점 관련 12명이다.

또 확진자가 나온 광산구 소재 초중등학교에 대한 교직원, 학생 등 883명 대한 전수 검사 결과 모두 음성으로 나왔다.

이용섭 시장이 참석했던 민관협치의회 출범식과 관련해 1명 확진된 이후로 추가 감염자는 없었다.

전남지역에서는 4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으며 이 가운데 담양사무소 관련은 2명이다. 특히 구례군의회 A의원도 확진 판정을 받았다. A의원은 지난 13일 영광에 거주하는 지인 집에서 이개호 의원 담양사무소 관계자(전남 988번)와 함께 식사를 한 것으로 나타났다.

A의원은 확진자의 밀접 접촉자로 통보돼 지난 15일부터 자가격리 중이었고 격리 중 진단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함께 식사했던 영광지역 주민 2명은 음성이 나왔다.

추가 확진자 중 담양 거주자(전남 1천11번) 1명도 담양사무소발 확진자의 접촉자로 자가격리 중 확진됐다.

전남도 관계자는 “모든 담양군민을 대상으로 진단검사를 실시해 담양지역 감염고리는 대부분 파악된 것으로 보인다”며 “확진자의 추가 동선과 접촉자 등을 파악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김재정·오승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