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한도 ‘위기의 광주 구하다’ 강원戰 극적인 결승골…‘연패 탈출’ 광주 7위 도약 박희중 기자 |
| 2021년 04월 21일(수) 19:3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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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는 지난 20일 춘천송암스포츠타운에서 열린 강원과 하나원큐 K리그1 2021 11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1대0으로 승리하며, 승점 13점과 함께 중간 순위 7위로 올라섰다.
지난 10일 성남FC, 17일 포항에 연패를 당했던 광주는 리그 3경기 만에 값진 승리를 챙겼다.
전반 초반에는 강원이 주도권을 잡고 흐름을 주도했다.
전반 11분 코너킥 상황에서 김영빈의 헤더를 윤보상이 잡아냈다.
광주는 전반 14분 알렉스가 중거리 슈팅을 때리며 포문을 열었다.
4분 뒤 헤이스의 돌파에 이어 엄지성이 우측에서 크로스를 올렸고 펠리페가 머리를 갖다 댔지만 볼은 골대 위를 살짝 벗어났다.
전반을 0대0으로 마친 광주는 후반 시작과 함께 송승민 대신 김주공 투입으로 변화를 줬다. 후반11분 엄지성이 슈팅 찬스를 잡았지만 무산됐고, 후반 24분 김주공의 슈팅도 득점에는 실패했다.
연패 탈출의 의지로 똘똘 뭉친 광주는 강원을 거세게 몰아 붙였다.
후반 35분에는 헤이스가 강력한 슈팅을 때렸지만 강원 골키퍼 김정호에게 막혔다. 후반 40분 광주가 실점 위기를 넘겼다. 강원 고무열의 리턴 패스를 받은 실라지의 날카로운 슈팅이 광주 골대를 살짝 벗어났다.
일진일퇴 공방 속에 광주가 후반 42분 균형을 깼다.
후반 41분 펠리페가 박스 바깥에서 프리킥을 얻어냈다. 이를 헤이스가 골문 안쪽으로 올렸고, 중앙 수비수 이한도가 수비와 경합하며 뛰어올라 헤더로 강원 골망을 갈랐다.
이후 강원이 공세를 펼쳤지만 광주는 후반 추가 시간까지 선제골을 잘 지켜 1대0 승리를 거뒀다.
경기 후 김호영 광주FC 감독은 “가장 먼 거리의 원정이었고 선수들의 피로도가 쌓일까 걱정이었다. 최선을 다해 뛰어준 선수들에게 고맙다”며 “빌드업이 좋은 강원, 그것도 홈 경기였기 때문에 강하게 나올 것 대비해 수비를 기본적으로 하길 원했다. 마지막 집중력과 결정력이 승부를 가른 것 같다”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박희중 기자
박희중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