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례군 지리산남악제례 봉행

국태민안·코로나19 종식 기원

구례=이성구 기자
2021년 04월 21일(수) 20:14
구례군은 1천년의 역사를 가진 지리산남악제례를 절기상 곡우(穀雨)인 지난 20일 오전 10시 화엄사 경내 남악사에서 봉행했다.<사진>

남악제례는 삼국시대부터 나라의 평화와 백성의 안정, 풍년을 기원하며 나라 주도로 남악(지리산) 산신에게 올리던 제사로 민족 고유 제례행사다.

군은 지난해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남악제례를 전면 취소했다. 올해는 국태민안과 코로나19 종식을 기원하며 30명의 제관과 관계자만 참석해 제례를 봉행했다.

구례군은 지리산남악제 전통 계승을 위해 2012년과 2013년 두 차례 학술대회를 통해 전문가 고증을 거쳤다. 제관들의 제복은 조선 숙종대를 기준으로 복식을 재현했으며 제기와 제례음식 등은 국조오례의 등 국가의례 기록을 근거로 고증해 복원했다.

김한섭 지리산남악제례보존회장은 “조상들이 국태민안을 위해 제를 올렸던 정신을 계승해 코로나19 종식과 군민 평안을 기원하기 위해 제례를 진행했다”고 말했다.

초헌관으로 제례에 참석한 김순호 군수는 “코로나19로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는 군민들이 희망을 갖기를 기원했다”며 “올해 시행되는 남악사 옛터 발굴사업과 연계해 남악제례가 국가무형문화제로 지정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구례=이성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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