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전벨트는 생명띠, 안전모는 생명모 / 김창주 |
| 2021년 04월 22일(목) 18:03 |
영암군 신북면에서도 최근 승합차가 도로를 이탈해 탑승자 8명이 사망하는 대형사고가 있었고 불과 몇 일 전에는 운행 중이던 오토바이가 넘어지면서 운전자가 사망하는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다.
두 사고 모두 비교적 경미한 단독사고가 될 수도 있었지만 운전자나 동승자가 안전벨트, 안전모를 착용하지 않아 소중한 생명을 잃게 되는 결과가 발생했다.이러한 사고들이 보여주듯 안전벨트와 안전모는 생명을 지켜주는 생명벨트, 생명모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운전자들 대부분 가까운 거리이니 괜찮겠지 하는 안일한 마음과 단지 불편하다는 이유 등으로 착용을 등한시한다. 안전불감증이 그 원인인 것이다.
최근 도로교통법 개정으로 안전벨트 착용이 모든 도로, 전 좌석으로 확대됐고 자전거 인명 보호 장구 착용이 의무화됐다. 규제 때문이 아닌, 나와 내 가족의 안전을 위한 것이라는 인식의 변화가 절실한 상황이다.
경찰의 노력만으로는 한계가 있다. 주민 스스로 안전벨트·안전모 착용을 생활화하고 교통법규를 잘 지킨다면 교통사고로 인한 인명 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을 것이다.
<김창주·영암경찰서 신북파출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