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동킥보드 법 개정 미리 숙지하고 운행을 / 정무송

2021년 04월 22일(목) 18:03

2020년 기준 우리나의 전동킥보드 이용자는 15만명 이상으로 추산되고 있다. 이용자가 늘면서 2018년에는 255건이던 사고 건수가 2020년에는 447건으로 2배 이상 늘어났다.

이렇듯 해가 넘어갈수록 전동킥보드에 대한 사건 사고가 증가하고 있어 오는 5월13일부터는 더욱 강화돼 개정된 도로교통법이 전동킥보드에 적용된다.

개정된 도로교통법의 내용을 살펴보면 첫째, 전동킥보드 운행 시 운전면허가 반드시 필요하다.

기존에는 운전면허 없이도 전동킥보드 주행이 가능했으나, 5월13일부터는 반드시 원동기 면허 이상의 면허가 필요하다. 위반 시 무면허 운전자에게 20만원 이하의 벌금이 부과된다.

둘째, 만 13세 이하 어린이의 전동킥보드 운전이 금지된다. 만약 만 13세 이하 어린이가 운행하다 적발 시 보호자가 처벌 받게 되며, 20만원 이하의 벌금이 부과된다.

셋째, 전동킥보드에 2인 이상 탑승이 금지된다. 기존에는 동승자 탑승 금지에 대한 별도 조항이 없었으나, 개정된 법에서는 1대에 2명 이상 탑승이 불가하며 위반 시 20만원 이하의 벌금이 부과된다.

넷째, 안전모 착용 및 등화 장치 설치가 의무화된다. 사소한 습관과 개정된 법을 잘 지켜 안전한 전동킥보드 문화를 만들기를 기원한다.

<정무송·목포경찰서 경무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