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신세계 현지법인 26주년]“지역 유명가게, 전국구 브랜드로 만들겠다” ‘육각커피·키친205’ 유치 등 지역사회 동반성장 ‘앞장’ 녹색 소비문화 확산 등 에너지절감 친환경 경영 집중 “현지법인 역할·사회적책임 강화로 기업가치 키울 것” 최환준 기자

2021년 04월 22일(목) 19:03

이동훈 대표

“현지법인 역할과 사회적 책임 강화로 유통 1번점의 걸 맞는 기업의 가치를 높이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지난 1995년 광주현지법인으로 출발한 ㈜광주신세계가 올해 26번째 생일을 맞이했다.

광주신세계는 그동안 ‘지역과의 동반성장’이라는 기본 가치를 실천하기 위해 다양한 활동을 펼치며 대표 유통기업으로 성장했다.

최근에는 지역 브랜드 발굴을 위해 그 어느 때 보다 활발히 전개해 전국구 브랜드로 도약하는 계기를 만들어 지역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먼저, 올해 4월 지역에서 뜨거운 반응을 보인 광주를 기반으로 성장해 오고 있는 ‘육각커피’와 함평의 핫플레이스로 각광받고 전문 디저트 카페인 ‘키친205’가 그 대표적이다.

‘육각커피’와 ‘키친205’는 다른 유통업계에서도 눈독을 들이는 지역 최고의 브랜드로서 경기권 뿐만이 아닌 다른 점포에도 입점 여부에 대해 검토 중에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올해로 입점한지 6년차가 되는 광주 골프용품 전문브랜드인 ‘스폴’도 최근 들어 핫한 브랜드로 떠오르고 있다.

이 브랜드는 오픈 이후 각 점포에서 팝업으로 광주 브랜드의 우수함을 알리는 계기를 만들어 구매한 소비자로부터 입점 여부를 문의하는 사례까지 나올 정도로 관심이 높다.

소비자들의 관심 속에서 지난 3월 대구점에 입점됐으며, 기타 점포에서도 정식 오픈 할 수 있는지 검토 중에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앞서 광주신세계는 2019년 대대적인 리뉴얼 공사를 통해 궁전제과, 양동통닭, 소맥베이커리, 신선한주방 등 7개 브랜드를 식품 푸드플라자에 대거 입점시켰다.

이로 인해 신세계 각 점포에서 문의가 쇄도해 이중 가장 관심을 보였던 소맥베이커리와 신선한주방이 영등포 상권을 이끌고 있는 신세계 타임스퀘어점에 지난해 1월 당당히 입점했다.

특히 광주신세계의 대표적인 사례로 전국구 침구 브랜드로 성장한 운현궁을 빼놓을 수 없다.

운현궁은 1995년 개점 당시 서구 양동시장에서 전통 한실 침구세트 생산업체인 운현궁을 발굴, 유통망을 전국 점포로 확대시켜 이제는 명실상부한 전국구 브랜드로 성장하게 됐다.

광주신세계는 또, 에너지 절감 기계와 설비 보완, 친환경 소재 도입, 녹색 소비문화 확산 등을 통한 친환경 경영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해 일반등을 LED 교체를 통해 기존 전력소비량 대비 약 50%를 절감하는 효과를 냈으며, 화장실 세면대에 응수절감기 설치를 통해 20% 절감 효과를 냈다.

올해도 에너지 절감을 위해 면밀한 분석으로 절감할 수 있는 것들을 적극 도입할 예정이다.

광주신세계는 다양한 자원 선순환·친환경 관련 활동을 펼치며 착한 소비문화 조성에도 힘쓰고 있다.

지난 2018년 설 명절부터 친환경·재활용 포장재와 냉매제를 확대·도입해 환경보호는 물론 상품의 품격까지 지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지하1층 식품매장에서는 주방세제, 생활용품, 세탁세제, 탈취제, 방향제 등 녹색 제품 홍보 및 판매 활성화에 노력하고 있다. 이밖에도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는 농어업인들을 위한 상생장터를 개최하는 등 농축수산물 판로 확대에 힘쓰고 있다.

이동훈 광주신세계 대표이사는 “광주신세계가 업계 최초 현지법인이라는 파격적 경영가치로 출발해 호남을 대표하는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었던 건 지역과 지역민의 변함없는 사랑과 신뢰 덕분”이라며 지역사회에 대한 깊은 감사를 표했다.

이 대표는 이어 “이제는 매출의 성과만으로는 기업의 가치를 인정받을 수 없다”며 “우리가 하고 있는 지역친화사업을 더욱더 강화하고 새로운 것을 개발하고 실행에 옮겨 광주신세계의 가치를 더욱더 높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최환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