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퍼저축은행 배구단, 광주 연고 확정적” 이병훈 의원, 매튜 장 대표 면담 김진수 기자

2021년 04월 22일(목) 19:30

페퍼저축은행이 창단하는 여자배구단의 연고지가 광주로 결정될 전망이다.

이병훈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광주 동남을)은 22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페퍼저축은행 매튜 장 대표를 만나 “광주가 배구전용구장 등의 인프라가 탄탄하고 전국 최고의 배구열기를 가진 도시라는 점과 광주시의 적극적인 지원 계획을 설명했다”면서 이에 대해 장 대표는 “‘광주를 연고지로 여자배구단을 창단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고 말했다.

이 의원에 따르면 매튜 장 대표는 이용섭 광주시장, 이병훈·민형배 국회의원 등의 끈질긴 설득과 지원 약속에 따라 광주를 연고지로 할 것을 내부적으로 확정하고 창단 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페퍼저축은행은 지난 2013년 10월 늘푸른저축은행을 인수해 탄생했으며, 인수 당시 1천900억 원이던 자산이 현재는 4조6천억 원에 이르는 국내 3위의 저축은행이다. 주된 영업지는 경기, 인천지역이다.

그간 페퍼저축은행은 여자배구단 창단 과정에서 성남을 연고지로 하고자 했으나, 결국 지역정치권과 광주시의 설득으로 광주를 연고지로 확정하게 된 것으로 보인다.

이 의원은 이와 함께 “매튜 장 대표가 성남시와 경기장 사용 문제 등의 협의가 끝나는 대로 최대한 빨리 광주 연고지 문제를 결론 내고 발표할 뜻을 밝혔다”고 전했다./김진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