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교·대학·구청·교회 등 잇단 집단검사 광주·전남 확진자 다양한 경로 발생…확산세 지속 오승지·임후성 기자 |
| 2021년 04월 22일(목) 19:3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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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욱이 더불어민주당 담양 사무소 발 확산도 지속 되는데다 고교, 구청, 대형건물 등서 확진자가 속출하고 있어 집단 검사도 줄을 잇고 있다.
22일 광주시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현재 북구 호프집 관련 6명, 이개호 의원 사무소 관계자가 포함된 담양 지인 모임 관련 2명, 서울과 경남 진주 확진자 관련 1명씩, 감염 경로가 확인되지 않은 4명 등 모두 14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전남대에서는 전날에 이어 교수 1명이 추가로 확진돼 방역 당국은 학생 등 접촉자를 파악하고 있다.
또 광주 북구 한 고교에서는 3학년 학생이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학생과 교직원 등 816명에 대한 전수 검사가 이뤄졌다.
서구 우체국보험회관에 입주한 보험사에서도 확진자가 나와 건물 근무자 전원에 대한 검사에 들어갔다.
해당 건물은 지하 3층, 지상 16층 규모로 검사 대상은 수백명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또 코로나 확진자가 근무한 광주 동구청 별관도 이날 일시 폐쇄됐다.
별관에서 근무하는 동구 체육회 직원이 지난 14-15일 구내 식당을 이용한 것으로 조사돼 체육회 직원과 별관 4층 상주 공무원, 구내식당 이용자 등 224명이 검사를 받게 됐다.
원생 등 집단감염이 발생한 남구 봉선동 어린이집 교사가 다녀간 교회에서도 며칠째 검사가 진행중이다.
방역 당국은 확진자가 장시간 머물렀던 지난 18일 교회를 방문한 980명에 대해 검사를 독려하고 있다.
전남에서도 도내 곳곳에서 산발적인 지역사회 감염이 이어지고 있다.
이날 전남도에 따르면 전날 밤 사이 도내 4명(순천 1, 담양 1, 완도 1, 목포 1)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전남 1021-1024번으로 분류됐다.
순천에서 발생한 전남 1021번은 전남 958번 접촉자로 분류돼 양성 판정을 받았다.
전남 1022번은 더불어민주당 이개호 의원의 전남 담양 사무소를 중심으로 확산한 ‘담양 지인모임 집단발생’ 확진자다. 이에 방역당국은 담양발 코로나19와 관련, 변이 바이러스 여부 조사에 나섰다.
이날 기준 담양 지인 모임 관련 누적 확진자는 광주 확진자를 포함해 총 51명으로 집계됐다.
완도 거주 전남 1023번의 감염경로는 현재까지 파악되지 않고 있다.
목포에서 발생한 전남 1024번은 전남에서 제주로 신혼여행을 떠나 확진 판정을 받은 제주 680번과 683번 접촉자로 조사됐다.
이로써 도내 전체 누적 확진자는 1천24명(지역사회 감염 943명, 해외유입 81명)으로 늘었다.
현재 확진자 발생 시설 및 동선에 포함된 장소 방문자들도 검사가 불가피해 코로나19의 일상 침투가 현실화했다.
광주시 관계자는 “최근 추이를 보면 확진자 발생 후 가족, 지인 등 소규모 감염이 퍼지고 있다”며 “민관공동대책위원회 차원에서 방역 수칙 강화 등 대응 방안을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오승지·임후성 기자
오승지·임후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