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순특별법’ 행안위 법안심사 소위 통과 김진수 기자

2021년 04월 22일(목) 19:30

현대사의 비극으로 기록된 여순사건의 진상 규명을 위한 특별법안이 22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법안소위의 심사를 통과했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는 이날 법안소위를 열어 소병철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이 대표발의한 ‘여수·순천 10·19사건 진상규명 및 희생자 명예회복에 관한 특별법안’ 을 심의, 통과시켰다.

이에 따라 지역민의 최대 관심 법안으로 남아있는 ‘여순특별법’의 4월 국회 통과 가능성이 더욱 높아졌다.

당초 민주당 관계자들은 “여순특별법과 관련한 여야의 쟁점 사항이 해결됐기 때문에 원만히 해결될 것”이란 전망을 내놓았다. 그러나 한때 국민의힘에서 차기 원내지도부가 선출된 이후 ‘여순특별법’을 다시 논의할 것이라는 미확인 정보가 나오는 등 긴장감이 돌기도 했다.

이날 법안소위에서 이형석 의원(광주 북을)은 “여순사건특별법은 여순의 아픔, 유가족 명예회복, 과거사 정리차원에서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력히 촉구하는 등 적극적으로 야당 의원들 설득에 나섰다.

한편 ‘여순특별법’은 오는 26일 행안위 전체회의에서 의결되면 법사위를 거쳐 국회 본회의에 상정된다./김진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