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해경, 상습 집단 마약 투약 외국인 34명 검거 목포=정해선 기자

2021년 05월 09일(일) 19:53

목포해양경찰서는 목포시 일대 외국인 전용 유흥업소에서 마약류를 판매하고 집단 투약한 혐의(마약류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로 외국인 선원·이주여성 등 34명을 무더기 검거했다고 9일 밝혔다.

목포해경은 지난 3월 외국인 선원이 전남 일대에 마약을 공급 판매한다는 첩보를 입수하고 국정원과 공조, 내사에 착수해 탐문·잠복 끝에 판매책 등 관련 피의자 주거지 등을 파악했다.

이어 목포해경은 판매책 등 일당의 집단 투약 예정 일시와 장소를 확보하고 지난 5일 오전 2시께 목포지역 투약장소를 급습해 판매책, 장소 제공자 및 투약자 등 현행범 34명을 체포했다.

목포해경은 피의자 주거지와 차량에서 다량의 마약류 증거물을 확보했으며 체포 피의자 전원 소변 간이 시약검사 및 모발을 채취해 조사 중이다.

또 마약류가 국내 체류 외국인 사이에 광범위하게 퍼져 있을 것으로 보고 외국인 대상 국내 마약 판매 총책에 대한 수사에 나설 방침이다./목포=정해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