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군, 스포츠 인프라 확대 군민 건강증진 주력 야구장 인조잔디 교체·삼호문화체육센터 건립 민속씨름단 창단 이후 35회 장사 등 국내 최강 등극 영암=이봉영 기자

2021년 05월 13일(목) 20:14

영암군이 스포츠 인프라 조성을 통해 군민 건강 증진에 주력하고 있다. 사진은 영암군민속씨름단이 2021설날장사씨름대회를 끝내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영암군 제공>

영암군이 스포츠 인프라 조성을 적극 추진하는 등 군민 건강 증진에 주력하고 있다.

군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대비해 군민 건강 증진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스포츠 인프라 조성에 집중하고 있다.

매년 증가하는 군민들의 생활체육 수요와 눈높이에 맞춰 코로나19가 종식되고 군민들이 일상으로 복귀했을 때 지역 어디에서나 건강한 생활을 누리기 위한 체육활동을 할 수 있도록 체육시설 확충과 개보수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 야외 운동기구 및 비가림 설치 20개소와 읍·면 게이트볼장 5개를 정비 완료했으며 대불초등학교 운동장 조성과 장천초등학교 태양광 가로등 설치, 삼호서초등학교 가상현실 스포츠실 보급사업 추진으로 학교 체육 인프라 조성에도 힘쓰고 있다.

영암 종합 스포츠타운 내 영암야구장 인조잔디 교체를 완료했고 영암읍 춘양리 270-1번지 일원에 인조잔디 족구장 3면 규모의 영암 인조잔디 족구장 조성을 올해 상반기 중 완료할 계획이다.

또한 노후된 영암군 민속씨름단 훈련장과 북카페, 동호회실, 어린이 도서관 등이 복합된 삼호 어울림 문화체육센터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군은 코로나 사태에도 불구하고 체육시설 인프라 구축에 관심을 기울여 군민 건강 증진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기반을 미리 준비하고 전국 단위 체육행사 유치에 따른 지역 경제 활성화와 관광산업 활력에도 파급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더불어 영암군민속씨름단의 활약에 힘입어 군민 자긍심을 높이고 코로나19로 인한 우울함까지 덜어내며 정신 건강 유지에 기여하고 있다.

영암군은 2017년 영암군민속씨름단을 창단하고 4년 째 성공적으로 운영하고 있으며 군의 지역브랜드 가치 향상과 우수 농·특산물 홍보로 전국 지방자치단체 직장 운동 경기부 운영 롤모델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영암군민속씨름단은 창단 이후 지금까지 총 35회 장사 등극과 전국체전 금메달 2개 획득, 단체전 우승 3회 등 대한민국 씨름단 최강 등극이라는 금자탑을 세웠다.

특히 영암군민속씨름단은 올해 설날장사씨름대회에서 장성우 선수가 백두장사, 오창록 선수가 한라장사, 허선행 선수가 태백장사에 등극하는 기염을 토했다. 이어 해남장사씨름대회에서 오창록 선수가 또 다시 한라장사에 등극하는 쾌거를 거두며 전 국민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KBS 중계방송으로 이러한 뛰어난 실력을 선보이며 달마지쌀, 매력한우 등 영암군에서 생산된 지역 우수 농 특산물의 브랜드 가치 역시 제고하고 있으며 군의 다양한 행사 및 방송에도 참여하고 있다.

KBS 2TV ‘씨름의 희열’과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목포 MBC ‘생방송 전국시대’ 프로그램 참여 등으로 영암군민속씨름단은 군 홍보는 물론 대한민국 씨름의 홍보대사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전동평 군수는 “스포츠는 단순히 육체적 건강에 도움을 줄 뿐만 아니라, 직접 하고 보면서 정신적 건강에 기여하기도 함으로써 전반적인 삶의 질에 큰 영향을 미친다”며 “영암군민속씨름단 운영 및 체육 관련 시설 확충을 추진하며 군민들이 코로나19로 인해 받는 고통까지 덜어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영암=이봉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