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강대, 조기 취업형 계약학과 선도전문대 선정 호남·제주지역 대표…교육부로부터 5년간 최소 60억 지원 최권범 기자

2021년 06월 07일(월) 20:14

동강대학교가 일과 학업을 병행하며 신 성장 동력 분야에서 실무형 핵심인재로 활약할 수 있는 평생 직업교육 체제 구축에 나섰다.

7일 동강대에 따르면 올해 전국 권역별 5개 전문대학에 시범으로 주어지는 교육부의 ‘조기 취업형 계약학과 선도전문대학 육성사업’에 호남·제주지역 대표로 선정돼 오는 2026년까지 60억원을 지원 받는다.

앞서 동강대는 지난해 호남지역 사립전문대학 최초로 고용노동부 주관의 계약학과인 ‘P-Tech(고숙련 일학습병행)’ 사업에도 선정돼 2년째 기계 및 식품계열에서 한국형 마이스터를 키우고 있다.

이로써 동강대는 ‘조기 취업형 계약학과’와 ‘P-Tech’ 등 잇단 정부 재정지원 사업을 통해 신산업 분야의 창의융합인재를 양성하는 선봉장 역할을 담당하게 됐다.

‘조기 취업형 계약학과’는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신 성장 동력산업에 혁신을 주도하며 현장실무능력을 갖춘 인재 양성과 조기 공급을 통해 중소 중견기업의 경쟁력을 견인하자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특히 일자리 구조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신산업 분야에 필요한 디지털 직무 전환 교육 기능을 강화해 평생 직업교육 기관으로서 전문대학 위상을 한층 높인다.

이번 사업 선정으로 동강대는 2022학년도 ‘미래 지능형 모빌리티과’와 ‘미래 친환경 에너지과’ 등 2개의 계약학과를 신설해 각각 35명, 총 70명의 신입생을 선발한다.

계약학과 학생들은 2년간 등록금은 전액 무료로 1학년을 마친 뒤 취업약정 협약을 맺은 115개 중견기업 및 유망 중소기업에 취업하며 2학년에는 근무하며 학업을 이어가게 된다.

동강대는 향후 ICT 광융합과와 바이오헬스 관련 계약학과를 추가 신설하고 참여기업도 150여개까지 늘린다는 목표다.

또 최첨단 실습 장비를 갖춘 실습실을 비롯해 스마트 강의실 등 창의융합교육센터를 구축해 호남권 사립전문대학에서 손꼽히는 교육환경을 제공할 계획이다.

김명수 산학협력단장은 “조기 취업형 계약학과 및 ‘P-Tech’ 등 굵직한 정부 재정지원 사업을 통해 동강대 학생들이 최첨단 교육환경에서 질 높고 체계적인 맞춤형 교육을 받아 미래 신 성장 산업 분야의 핵심인재로 커나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최권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