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주매일신문 창사 30주년 특집]지방선거 누가 뛰나 - 진도군수 ‘무주공산’ 다자구도 치열한 각축전 임후성·진도=박세권 기자 |
| 2021년 06월 08일(화) 19:3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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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6·1 지방선거에서 현역 단체장의 상향 도전과 재판 결과 등이 최대 변수가 될 전망인데, 변화의 바람을 일으키려는 도전자 간 진검 승부가 예상된다. 선거구에 따라 중량감 있는 인물과 새 얼굴이 각축전을 벌일 가능성도 있다.
이번 6·1 지방선거는 내년 3월9일 열리는 20대 대통령선거로 새 정권이 들어선 뒤 처음으로 열리는 전국 동시 지방선거다. 역대 지방선거 때와 달리 내년 6·1 지방선거에 대한 시·도민들의 관심이 높다. 광주매일신문은 광주시장과 전남지사, 그리고 광주(5곳)·전남(22곳) 27곳 시·군·구와 시교육청·도교육청별로 출마가 거론되는 후보군들을 짚어봤다./편집자주
진도군수 선거는 이동진 군수의 3선 연임 제한으로 치열한 각축전이 예상된다.
그동안 진도군수 선거에서는 공직자 출신이 강세를 보였다. 민선 1-2기는 전남도 공무원 출신, 재선거가 치러진 3기는 경찰 경무관 출신, 4기는 진도부군수 출신, 민선 5-7기는 공기업 출신이 각각 당선됐다.
진도군수 선거의 경우 광역·기초의원들과 공직자 출신 후보들이 물밑 행보에 한창이다.
더불어민주당 후보군으로는 김상헌(62) 전 진도군의회 의장, 김인정(61) 전 진도군의회 의장, 박인환(67) 전 중앙선관위 감사팀장, 이양래(64) 전 진도군 기획조정실장, 이재각(59) 전 충북지방병무청장 등 5명이 거론되고 있다. 무소속으로 김희수(66) 전 진도읍장이 뛰고 있다.
김상헌 전 의장은 2003년 제7대 전남도의원 선거에 무소속으로 당선돼 지방의회 활동을 시작했다. 이후 지역민과 접촉하며 의정활동을 펼치기 위해 2014년 진도군의회로 선회, 제8대 전반기 진도군의회 의장을 역임했다.
김인정 전 의장은 3선 군의원으로 제7대 후반기 의장을 역임했다. 의장 시절 집행부 견제와 감시, 상호 유대 강화와 협력 기능 등을 조화롭게 수행하며 군민 불편 해소와 복리 증진을 위해 활동했다는 평가다.
박인환 전 감사팀장은 41년간 선거관리위원회 등 공직 생활 이후 정년 퇴임했다. 퇴직 이후 진도읍에 행정사 사무실을 개설, 대민 서비스를 하면서 지역민들과 접촉 면을 넓혀왔다.
이양래 전 기획조정실장은 진도읍장·행정지원과장·세무회계과장 등을 역임하며 30년간 공직에 몸담았다. 이를 바탕으로 풍부한 행정 경험과 업무 추진력이 강점으로 꼽힌다. 이재각 전 청장은 국방부 지원 기무부대장, 기무사령부 기획관리단장 등 주요 보직을 역임하고 2015년 육군 준장으로 전역했다.
무소속 김희수 전 진도읍장은 두 차례 선거에 출마했다가 낙선했다. 김 전 읍장은 2018년 선거에서 이동진 현 군수와 대결을 벌여 패했으나 30%가 넘는 득표를 기록했다. 민선 5기 선거에서도 이동진 현 군수에게 302표 차이로 석패했다.
/임후성·진도=박세권 기자
임후성·진도=박세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