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한용 이사 “활발한 국제교류로 미래 세대에 희망 주고파” 호남 인연 계기…국가 간 네트워크 구축 등 비전 제시 지역기반 중심 전국화 앞장…‘코러스 포럼’ 준비 착착 김동수 기자

2021년 06월 14일(월) 19:35

정한용 배우·코러스소사이어티 이사

“글로벌 시대에 걸맞은 활발한 국제교류로 미래 세대에 희망을 주고 싶습니다. 한국과 러시아 양국 간 네트워크 구축을 활성화하는 등 다음 세대가 꿈꾸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비전과 대안을 제시하겠습니다. 호남을 중심축으로 전국화를 모색하는데 앞장서겠습니다.”

정한용 배우 겸 코러스소사이어티(KORUS Society) 이사(코러스 포럼 대표)는 지난 12일 본보와의 인터뷰를 통해 “글로벌 시대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국가와의 협력이 필연적”이라며 “미래 세대가 희망을 갖고 꿈을 실현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우리의 역할”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정 이사는 한국과 러시아 양국 간 친목과 협력을 위해 광주·전남 호남이 중심축으로 전국화를 이끌어 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 이사는 그 시작으로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장기간 개최하지 못했던 코러스소사이어티 ‘코러스 포럼’을 올해 말에 열어 미래 세대에 청사진을 제시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그는 “광주·전남 등 호남과는 특별한 인연이 있다”며 “과거 국민의 정부 시절, 국회의원으로 자리하면서 지역에 대해 관심을 가지게 됐고, 현재까지도 ‘대한민국 역사’라는 주제로 지역 강연 등을 위해 방문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단체는 글로벌 평화 운동을 전개해 온 기틀을 바탕으로 국가 간 네트워크 구축 등 다음 세대를 위한 비전과 대안을 제시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며 “우리 자녀들이 꿈꾸고 숨 쉴 수 있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국가뿐만 아니라, 인류가 고민하고 힘을 모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정 이사는 코로나19 상황과 국제정세 흐름에 따라 교류가 활발하지 못한 데 아쉬움을 비췄지만, 결국 미래 세대에 희망적 비전을 제시하는 데는 모두가 공감할 것이라고 확신했다.

그는 “양국 간 자의적인 활동과 적극적인 교류 과정에서 다소 제한적인 부분이 있다”며 “그러나 글로벌 시대 다국화와 더불어 세대 간 격차해소는 기성세대가 고찰해야 할 부분으로 한 단계 한 단계 조심스럽게 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코러스소사이어티는 올해 말 ‘코러스 포럼’을 통해 그 시작을 알린다. 한·러 민간교류 ‘다음세대의 비전루트를 개척하다’라는 주제로 미래 세대를 희망과 꿈을 구현하는 첫 걸음인 ‘코러스 포럼’이 열릴 예정이다.

정 이사는 “코로나19 상황에 따라 다소 변동이 있을 수 있지만, 더 이상 늦추면 안 될 것으로 판단했다”며 “광주가 우리 미래 세대의 중심축이 돼 전국화를 이끄는 데 이어 우리 단체와 러시아 간 지속가능한 협력을 통해 다국화하고 세계화하는 데 기여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밝혔다.

포럼에서는 ▲글로벌 네트워크의 활성화를 위한 합리적 방향제시 ▲국제교류의 활성화방안과 이를 위한 리스크분석 및 대처방안 모색 ▲사하공화국(야쿠티아)각급 대학교에 ‘한국학과’ 개설 ▲주한 ‘야쿠티아문화원’개설 및 운영 ▲사하공화국(야쿠티아) 올로케이션 영화제작 ▲중소기업교류증진 및 다음세대 비전루트확보를 위한 방향제시 등의 비전을 제시한다.

한편, 코러스 소사이어티(KORUS Society)는 대한민국과 러시아연방의 상호번영과 다음세대를 지원하기 위해 설립된 비영리민간교류협력기구 NGO 단체다.

/김동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