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동부권 확진자 급증…또다시 ‘비상’ 순천·여수 골프 레슨발 감염 확산…이틀간 8명 발생 임후성 기자

2021년 06월 17일(목) 20:44

전남 동부권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잇따라 발생하는 등 확산세가 또다시 심상치 않다.

17일 전남도에 따르면 이날 오후 기준 도내 4명(순천 3, 여수 1)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아 전남 1571-1574번으로 분류됐다. 전날에는 6명(순천 4, 목포·나주 각 1)이 확진됐다.

순천과 여수에서는 레슨발 감염이 확산되고 있다. 전남 1574번 확진자는 지표 확진자(전남 1569번)로부터 골프 레슨을 받으며 접촉한 것으로 확인됐다. 전남 1569번의 감염경로는 현재까지 파악되고 있지 않은 가운데 배우자(전남 1572번)와 장모(전남 1573번)를 비롯해 골프 레슨을 받은 40대 여성(전남 1571번)까지 5명이 확진됐다.

전남도는 확진자의 배우자가 근무하는 승주CC 이용자와 접촉자를 파악하고 있다. 자가격리자와 함께 담배를 피운 모텔 주인(전남 1567번)이 감염되는 사례도 발생했다. 또 순천 모 학원 영어강사(전남 15555번)와 관련해 확진된 친구(전남 1557번)와 접촉한 순천 모 고등학교 1학년생이 확진돼 학원발 감염자는 모두 4명으로 늘었다./임후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