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범운영 기간 성공 가능성 본 광주공공배달앱

2021년 06월 21일(월) 19:12

오는 7월 정식 출시되는 광주공공배달앱 ‘위메프오’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지난 4월부터 시범운영을 통해 성공적인 안착 가능성을 높였기 때문이다. 매출만 현재 누적 기준으로 2만9천771건에 6억7천429만에 이르며, 지속 상승세다. 또 매출 가운데 광주상생카드 결제비율은 60%에 육박했다. 지역 입점업체는 4천314개에 달한다. 당초 6월말 4천개, 연말까지 5천개를 목표로 했으나 조기 활성화를 위해 속도를 내는 중이다. 업종도 일반음식점, 프랜차이즈, 휴게음식점, 제과점, 착한가격업소, 전통시장 맛집 등으로 다양하게 참여했다.

광주시는 코로나19 장기화 등 사회변화로 배달이 매출의 주 통로로 급부상하고 있음에도 중개수수료, 광고료 등의 비용부담이 만만치 않아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을 돕기 위해 공공배달앱을 도입했다. (재)광주경제고용진흥원과 함께 지난 2월부터 전용 홈페이지 및 블로그 개설·운영, 홍보물 제작, SNS 200채널 이상 게시, 옥외광고, 현장방문 등 활동, 방송 광고 등 가용한 방법을 총동원, 홍보에 공을 들였다.

시와 광주경제고용진흥원은 지금 가맹점 확보, 홍보 강화, ‘언능 시켜부러’ 주문챌린지, 시민 이용률 제고, 앱 이용 편의성 제고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아울러 전통시장 장보기 배달 서비스를 준비한다. 신선한 농·수산물, 식재료 등을 품목별로 온라인 장바구니에 담아 집에서 받아 볼 수 있는 시스템이다.

광주공공배달앱은 3개월 시범운영을 통해 입점업체와 매출을 빠르게 늘려 가면서 코로나 비대면 시대 소상공인들의 든든한 지킴이로서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특히 지역화폐 기반 할인 혜택으로 소비자를 유인하고 있다. 시는 이용자 및 가맹점 불편, 제안 사항 등에 대한 폭넓은 의견 수렴과 함께 즉각적 보완에 나서 완성도를 향상할 방침이다. 광주공공배달앱의 출격 준비는 사실상 끝난 셈이다.

소상공인과 소비자 모두를 위한 상생전략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한 시민들의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한 때다. 광주공공배달앱이 지역경제 활성화의 촉매로 기능할 날이 그리 멀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