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군, 여성농업인 편의의자 ‘쪼그리’ 보급 국·도비 확보 농가에 1천원 임대…작업 효율 극대화 담양=정승균 기자

2021년 06월 21일(월) 19:39

담양의 한 농가에서 농작업용 편의장비 ‘쪼그리’를 사용해 양파를 수확하고 있다.<담양군 제공>

담양군이 지역 여성농업인을 대상으로 농작업용 편의의자 ‘쪼그리’를 보급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해부터 농작업용 편의의자를 농업인(고령 여성농업인)의 농작업 시 근골격계 질환 예방·농작업 편의를 위해 지원하고 있다.

담양군은 지난해에 이어 국·도비 60%(국비 50%, 도비 10%)를 확보해 2천238개를 구입, 오는 24일까지 농업기술센터 읍·면농업인상담소에서 신청을 받는다.

임대료는 1천원이며 1년 장기임대(내용 연수에 따라 1년 이내는 자체 폐기)해 이용할 수 있다.

농작업용 편의의자 ‘쪼그리’는 기존 편의 의자와 달리 허리벨트식으로 간단히 장착할 수 있어 탈부착이 쉽고 쪼그려 앉아 일을 하는 농민들의 육체적 부담을 덜어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철규 담양군농업기술센터 소장은 “농촌 작업 현장의 필수품으로 사랑받고 있어 농기계 임대사업소에서 매년 공급하고 있다”며 “이번 사업이 밭 농작업과 하우스 작업이 잦은 고령 여성농업인의 무릎 건강을 지키는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담양=정승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