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의향도시 광주 넘어 AI 메카 광주 시대 ‘활짝’ 풍요로운 광주! 미래를 선도한다 인공지능(AI) 오승지 기자 |
| 2021년 06월 24일(목) 19:4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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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혁신 생태계 조성을 통해 지역 산업을 중심으로 인공지능을 선도적으로 활용, 지역 경제의 혁신 성장을 가속화 하고 국가균형 발전 달성 및 국민 삶의 질 개선의 기반을 착착 마련하고 있다.
특히 ‘사람중심, 공유와 개방, 광주형 AI비즈니스모델 구축’이라는 3대 가치를 중심으로 광주만의 고유함과 독특함을 담은 ‘광주형 AI비즈니스모델’을 성공시켜 한국경제의 또 하나의 희망을 만들어내겠다는 포부다.
광주시는 ▲데이터 중심 개방형 인프라 조성 ▲일자리 창출형 AI 창업지원 ▲산업분야별 융·복합 AI 인재양성 등을 골자로하는 목표를 세우고 추진 전략을 역점적으로 수행해가고 있다.
◇데이터 중심 AI 클러스터 조성
광주시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인공지능과 결합된 산업, 상품, 서비스를 구축하지 않으면 도시 경쟁력이 떨어질 수 밖에 없다고 판단했다.
이에, 민선7기 들어 AI는 시책의 최우선 순위에 목록을 올렸다.
그 기초는 ‘국가 인공지능 융복합단지’가 시작이었다. 첨단3지구에 들어서는 ‘국가 인공지능 융복합단지’는 인공지능 데이터 댐, 국내 최고 수준의 컴퓨팅 자원, 창업·연구·인재양성 인프라를 한 곳에 집약한 대한민국 인공지능의 핵심 거점으로 육성될 예정이다.
앞서 정부는 2018년 11월 국가균형발전차원에서 17개 광역자치단체로 하여금 예비타당성 면제사업을 신청토록했다.
여기서 광주는 유일하게 SOC사업이 아닌 ‘인공지능 중심 산업융합 집적단지 조성사업’이라는 R&D사업을 신청해 2019년 1월 예타가 면제되는 국가사업으로 확정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광주시는 공동으로 광주 첨단3지구 내 4만7천256㎡ 부지에 사업비 4천116억원(국비 2천798억·시비 910억·민자 408억)을 투입해 데이터센터 등 AI 핵심인프라를 2024년까지 구축할 예정이다.
데이터 중심 개방형 인프라 조성을 위한 ‘AI 융복합단지’ 사업은 2020년 착수해 데이터센터 구축 등 국내 기반 확충(2021-2022년), 실증동·창업동 완공 등 글로벌경쟁력 강화(2023-2024년) 등 3 단계 로드맵으로 추진된다.
지난해 1월 인공지능산업융합사업단 출범을 시작으로 올해 4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서 공모한 AI 반도체 실증지원 사업에 선정되는 등 사업이 차례로 추진되고 있다.
특히 이곳에 조성될 예정인 ‘AI 특화 데이터센터’의 역할이 주목받는다. 인공지능 연구개발, 제품·서비스 개발 및 실증에 필요한 AI 컴퓨팅 파워서비스를 제공한다.
AI데이터센터 구축 사업은 총 사업비 902억원(국비 735억, 시112억, 민자 55억)을 들여 첨단3지구 AI집적단지(북구 오룡동 1천89번지 일원) 내 3천144㎡ 면적으로 오는 2022년 12월 준공될 예정이다.
AI데이터센터는 서버, 네트워크, 스토리지 등 정보통신 서비스 제공에 필요한 장비를 한 건물 안에 모아 24시간 365일 운영하고 통합 관리하는 시설로 인공지능 산업융합 집적단지 조성의 구심점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지역 산업융합형 연구개발 기대효과
경제의 활력 제고 및 사회문제 해결에 AI가 유력한 방안으로 부상하면서 주요 선진국은 4차 산업혁명 대응과 AI 주도권 확보에 국가적으로 총력 지원하고 있다.
그러나 국내는 활용 가능한 데이터가 부족하고 유통구조도 폐쇄적이며, 중소기업이 구축하기 어려운 고성능 컴퓨팅 자원도 부족한 상황이다.
AI데이터센터가 구축되면 AI 기업, 공공기관, 연구기관, 대학교 등에 연구개발 및 실증 테스트를 위한 컴퓨팅 자원을 제공할 수 있게 되면서 산업 혁신 및 일자리 창출 등 긍정적 효과를 기대해 볼 수 있다.
AI 기업은 AI데이터센터를 통해 제품 개발부터 상품 판매활동 지원을 위한 플랫폼을 제공받을 수 있다.
자동차·에너지·헬스케어 등 지역 주력산업을 중심으로 AI 데이터 기반 미래 신산업 육성과 국내 산업·경제 및 일자리의 구조적 변화를 촉발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를테면 기아차 의존율(76.7%)이 높은 지역의 280개 자동차 분야 중소기업을 포함, AI 기반의 제품혁신과 비용절감 등 침체되고 있는 지역 자동차 산업 혁신 및 경쟁력 강화가 기대된다.
한전을 중심으로 에너지 관련 312개 지역기업과의 협업 통해 국가 에너지 전환 비용절감 및 다양한 AI기술·서비스 개발 효과도 나올 수 있다.
또한 헬스케어 분야 300여개 중소기업과 지역병원, 심혈관센터, 빛고을 노인건강타운 등 연계 데이터 기반 고령 친화 맞춤형 헬스케어 서비스 창출도 관심을 모은다.
이처럼 AI 활용은 지역사회의 다양한 문제 해결과 삶의 질을 혁신적으로 향상시킬 수 있고, 산업 융합 중심의 민관협력으로 국가 미래 경쟁력 강화를 선도할 수 있을 것이라는 청사진을 그려볼 수 있다.
◇일자리 창출·인재 양성 성장사다리 구축
현재 광주시는 AI 산업생태계 조성기간 동안 인공지능 선도기업 및 연구소, 관련기관 유치를 통한 상생협력으로 310여개 기업 유치, AI 창업 1천여개를 달성할 계획이다. 특히 4차 산업혁명 핵심기술인 로봇, 인공지능(AI), 빅데이터, 가상현실(VR), 증강현실(AR), 클라우드 분야 등 최대 7천여명 일자리 창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광주시에 따르면 지난 2019년부터 올해 6월 현재까지 96개사에 대한 업무협약이 이뤄졌다.
한국지능정보산업협회가 발표한 AI 유망 100대 기업 중 8개 기업(미소정보기술·스프링클라우드·이스트소프트·아크릴·솔트룩스·애자일소다·크라우드웍스·클로봇)을 광주에 유치해 주목받았다.
이와 함께 AI 기업 창업·성장 지원 및 ‘AI 실무형 인재’를 주기적으로 공급하기 위한 디딤돌을 놓았다.
인공지능산업융합사업단(AICA, 광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 부설기관)은 지난해 6월부터 2023년 10월까지 AI창업캠프를 열어 예비창업자 및 AI 7년 미만의 창업기업을 위해 입주를 지원하고 있다.
또 인공지능 특화 인재의 인큐베이터로서 자리매김한 ‘광주인공지능사관학교’를 통해 1기 155명(광주 73·타지역 82)이 교육을 수료했다.
수료생들은 ‘핀테크 인공지능 해커톤 대회’ 우승 등 총 7회 수상, 9개 팀 2천800만원 상금 수상, 기업-수료생간 채용매칭 데이 운영으로 수료생의 61.4%가 창·취업 성공 및 대학원 진학이라는 성과를 냈다.
광주를 찾은 AI기업들의 가장 큰 고민인 양질의 인재 확보를 위해 유치원부터 대학원에 이르기까지 생애주기별 인재양성 사다리를 구축했다.
교육청 등 교육 현장과의 긴밀한 상호 협력 체계를 마련해 학교 방과 후 활동 및 도서관, 과학관 등 초중등 학생과 밀접한 공간을 활용해 다양한 수준별 AI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광주과학기술원(GIST), 지역대학 교육과정을 연계해 인공지능 산업융합 맞춤형 전문 인재를 양성하고, AI 관련 일자리 전환 및 직무능력 고도화도 추진한다.
인공지능 인재양성을 통해 ‘인공지능 중심도시 광주’의 인지도 향상 및 브랜드 확립으로 산업불모지 광주의 이미지에서 탈피, 나아가 ‘AI 일등국가 대한민국’을 견인할 계획이다./오승지 기자
오승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