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직공무원 ‘영암발전희망연대’ 활동 논란

공무원·공무직노조 성명 “공직사회에 실망만 안겨”

영암=이봉영 기자
2021년 07월 05일(월) 21:06

영암군 1천여명의 공직자들이 퇴직 공무원으로 구성된 ‘영암발전희망연대’의 활동에 우려를 표명하는 공동입장문을 발표했다.

영암군 공무원노동조합과 공무직노동조합은 공동입장문을 통해 “영암발전희망연대가 영암 발전과 군민 행복을 위해 공직자들이 함께 이뤄냈던 지난 30년을 부정하는 것에 대해 크게 낙심했다”며 “영암발전희망연대 결성과 관련한 정치적 목적이나 다른 의도가 있다면 군민 갈등을 더욱 부추기고 지역 발전에도 해가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들은 “선배 공직자들의 애향심을 가슴 속 깊이 새기는 것은 물론, 군정 발전을 위해 언제나 소통할 준비가 돼 있다”며 “코로나19라는 유례없는 위기 속에 힘들고 지친 후배 공직자들의 사기를 복돋아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들은 “영암발전희망연대가 비난을 위한 비판이나 무조건적인 비판이 아니라 법·제도적 틀 안에서 또 하나의 정책 제안이 될 수 있는 소통과 상생의 선진 공직문화가 싹틔우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앞서 지난달 30일 영암군 출신 퇴직 공무원들을 중심으로 구성된 ‘영암발전희망연대’는 출범과 함께 성명서를 냈다. 이들은 지난 30년 간 영암이 발전하지 못한 점에 대한 걱정을 표명하며 퇴직공직자로서 반성과 앞으로 영암의 새로운 활력을 찾는 일에 헌신하겠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영암발전희망연대의 성명 내용을 놓고 현 공직사회를 중심으로 문제 제기가 이어지고 있다./영암=이봉영 기자
영암=이봉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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