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시 민원봉사실 권미경씨 휴일 제초작업자들에 감사 전해 목포=정해선 기자

2021년 07월 12일(월) 19:27

일요일에 무더위와 싸우며 제초작업을 하는 작업자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한 한 목포시 소속 공무원의 선행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귀감이 되고 있다.

주인공은 목포시 민원봉사실 권미경(지방행정6급)씨다. 권씨는 지난달 27일 아파트 베란다에서 요란한 기계음을 들으며 무더위에 잡초와의 전쟁을 하고 있는 분들에게 무엇인가 고마움을 표시해야겠다고 생각하고 급히 마트로 향했다.

시민들에게 쾌적한 수풀정원을 안겨주기 위해 일요일에도 제초 작업에 한창인 작업자들에게 시원한 아이스크림을 전달하기 위해서였다. 권씨는 작업자들에게 “무더위에 휴일까지 반납하고 제초 작업을 해줘 감사드린다”며 아이스크림을 전해 감동을 안겼다.

이 소식을 전해들은 시민 A씨는 “내가 아닌 우리를 조금이라도 생각하고 작은 나눔을 실천한다면 기쁨과 보람은 클 것”이라며 “작은 것에 감사하는 마음이 바로 시민의식”이라고 칭찬했다./목포=정해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