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문화예술회관, 올 하반기 레퍼토리 시즌 프로그램 공개 코로나19로 지친 일상에 문화가 주는 위로 더 많은 시민들에게 더 가까이 ‘공감·소통’ 공연·전시 등 다채 박희중 기자

2021년 07월 26일(월) 19:23

광주문화예술회관 기획 공연 ‘포시즌 & 개관 30주년 특별공연’으로 오는 10월 내한 공연이 예정된 ‘빈-베를린 챔버 오케스트라’ <사진 위>와 ‘아스트로 피아졸라 퀸텟’ <광주문화예술회관 제공>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로 모두가 힘든 지금, 문화는 우리 일상에 작은 위로를 전하는 또 하나의 백신이다.

특히 예향 광주의 문화예술기관 중심축을 담당하고 있는 광주문화예술회관은 개관 30주년을 맞아 보다 알찬 프로그램으로 시민들에게 다양한 소통과 공유의 장을 마련한다.

올 한해 후반부를 시작하는 지금, 광주문화예술회관(이하, 회관)이 광주시립예술단을 비롯해 GAC기획공연·광주국악상설공연·전시·그라제 축제 등 2021년 하반기 레퍼토리 시즌 프로그램을 공개했다.

먼저 광주시립예술단은 하반기 8개 단체가 37편의 공연을 선보인다. 현재 개관 30주년을 맞아 리모델링을 진행 중인 대극장 대신 소극장을 주요 중심으로 국립아시아문화전당, 빛고을 시민문화관 등에서 공연을 진행한다.

또한 코로나 힐링 콘서트, 찾아가는 예술단, 현장 공감 등 공연을 기획해 더 많은 시민에게 더 가까이 다가선다는 계획이다.

GAC기획공연은 포시즌, 포커스, 11시 음악 산책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통해 클래식, 현대무용, 대중가요, 융·복합 등 23편의 공연을 선보인다.

광주국악상설 공연은 ‘광주 대표 브랜드 공연 육성’을 목표로 올해 창작공연 공모 등 신규 사업을 추진하며 코로나19 상황 속에서도 쉼 없이 이어갈 예정이다.

성현출 광주문화예술회관 관장은 “지난해는 전례 없는 코로나19로 공연예술계가 사업을 축소, 중단했지만 이제는 회피가 아닌 극복의 상황이며, 더 나아가 공존의 방안을 모색해야하는 시점이다. 이에 광주문화예술회관도 시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보다 적극적인 자세로 사업추진에 임할 것”이라며 “코로나19 등 어려운 상황이지만 500석 규모의 소극장과 야외극장, 외부 공연장 등을 활용해 상황에 맞게, 시의적절하게 공연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위기 속에서도 더욱 풍성하고, 수준 높은 공연을 선보일 것이다. 공연은 멈추지 않는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박희중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