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주 유흥·노래연습장 31일부터 8월8일까지 집합금지 다중 이용 시설 집단감염 속출…헬스클럽 관련 9명 확진 오승지·임후성 기자 |
| 2021년 07월 29일(목) 20:2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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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는 당분간 유흥시설과 노래연습장 운영을 전면 금지하는 특단의 조치를 내렸다.
29일 광주시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현재 18명이 신규 확진 판정을 받았다. 누적 확진자는 3천371명이다.
서울 마포구 음식점·경기 영어학원 관련 2명, 동구 호프집 관련 4명, 광산구 주점 관련 3명, 광산구 헬스클럽 관련 3명, 대전 확진자 관련 3명, 광주 확진자 관련 3명이다.
광산구 한 헬스클럽에서는 트레이너가 27일 확진 판정을 받은 뒤 직원과 회원 8명, 지인 1명 등 모두 9명의 관련 확진자가 나왔다.
기존 집단 감염원 관련 확진자는 동구 호프집 12명, 광산구 주점 13명, 상무지구 유흥업소 13명, 서울 마포구 음식점·경기 영어학원 80명 등을 기록했다.
특히 활동량이 많은 20-30대 확진자, 다중 이용시설 집단 감염이 곳곳에서 발생하면서 방역 당국은 동선과 접촉자 파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달 확진자 총 427명에 대한 연령별 현황을 보면 20-30세대 비중이 전체 확진자의 51%(218명)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연령별로는 ▲20대(140명) ▲30대(78명) ▲40대(61명) ▲50대(52명) ▲10대(48명) ▲60대 이상(32명) ▲10대 미만(16명) 순으로 나타났다.
당국은 확진자 동선에 포함된 유흥 업소, PC방, 마사지 업소, 사우나 등 방문자들에 대해 진단 검사를 독려하고 있다.
광주의 하루 확진자는 24일부터 13명→18명→23명→28명→39명으로 눈에 띄게 증가하고 있다.
전날 감염자수(39명)는 지난 1월28일 TCS국제학교 집단감염으로 확진자 54명이 발생한 이후 6개월만에 가장 많은 확진자 수다.
확산세가 꺾일 기미를 보이지 않으면서 광주시는 이날 코로나19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한 대책을 내놨다.
이용섭 광주시장과 전문 의료진 등으로 구성된 ‘코로나19 민관공동대책위원회’는 이날 회의를 연 뒤 31일부터 내달 8일까지 유흥시설과 노래(코인)연습장 집합금지 행정명령을 내렸다.
이번 조치로 집합금지 대상이 된 시설은 유흥·단란·감성주점, 콜라텍, 헌팅포차, 홀덤펍 등 유흥시설과 노래연습장이며 기간은 31일 0시부터 다음달 8일 24시까지 9일간이다.
전남에서는 수도권발 델타 변이 확산으로 이달 확진자가 전달에 비해 2배 가까이 급증했다.
28-29일 이틀간 도내 24명(여수 9, 완도 6, 목포·광양 각 3, 화순 2명, 나주 1)이 확진 판정을 받아 전남 1984-2007번으로 분류됐다.
누적확진자는 2천명을 넘어섰으며, 이달 들어서만 352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지난달에는 185명이 신규 확진됐다.
/오승지·임후성 기자
오승지·임후성 기자